현장을 아는 경영자는 무섭다. 직접 핸들을 잡고 밤거리를 누비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던 5년의 시간이 단 1년 만에 1,00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한 '영업 신화'의 밑거름이 됐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대리운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빨리오리운전 박만식 대표의 이야기다.
박 대표는 화려한 사무실이 아닌 차가운 길 위에서 사업의 본질을 깨달았다. 5년간 대리기사로 근무하며 쌓은 실무 노하우는 그가 회사를 설립했을 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고객이 가장 피로할 때, 혹은 회식 자리 후 가장 절실할 때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추진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설립 1년 만에 1,00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했으며, 현재 외주 상황실 직원만 5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특히 박 대표는 단순한 대리운전 호출을 넘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한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고교 연합회 8개교 사무국장들과 고객 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며, KT 오더 화면 내 간접 광고 노출 등 IT 플랫폼과의 결합도 추진하고 있다.
과거 MS 글로벌 리더 설립 당시 겪었던 경영상의 어려움은 오히려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박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 시작한 대리운전 사업이지만, 이제는 영업력을 바탕으로 그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빨리오리운전의 시선은 이제 더 넓은 곳을 향한다. 현재 특성화된 일반 대리운전 서비스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법인 대리’와 차량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탁송 사업’까지 본격화할 계획이다.
"술자리 끝에 고객이 느끼는 안도감, 그 가치를 가장 잘 아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자부심입니다." 5년의 현장 경험과 1년의 공격적 경영으로 대리운전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박만식 대표.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고객의 귀갓길은 더욱 빠르고 안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