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나선 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새롭게 부상하는 한국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3월 30일부터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GMEP: 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의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25년 시범 운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26년 정식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GMEP는 창업 10년 이내의 AI 분야 스타트업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중기부는 약 20개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10개사는 주관 기관 및 해외 투자사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나머지 10개사는 일반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일반 공모를 통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31일부터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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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스타트업은 약 8천만 원에 달하는 해외 진출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5주간 미국 현지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은 단순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의 현지 적합성을 검증하는 해외 실증(PoC) 기회와 최소 3회 이상의 현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참여 기회를 포함해 실질적인 성과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고, 현지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분야에 대한 국제적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역량 있는 국내 AI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하여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AI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기부가 운영한 시범 사업의 성과는 GMEP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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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범 운영에서는 8개 스타트업 선발에 무려 54개의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하며 6.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참여 기업들이 거둔 실질적 성과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8개 기업은 총 109억 원의 투자 자본을 유치했으며, 23억 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를 달성했다. 또한 7건의 해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프로그램 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중기부는 이러한 성공적인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GMEP를 정식 사업으로 신설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은 국내 AI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추적인 기술로 평가받으며, 다수의 산업군과 융합 및 연결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AI 분야를 국가 미래 전략 사업으로 인식하며 다방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GMEP는 이러한 전략의 중요한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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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은 단순히 관련 기업들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범 운영 성공 사례와 국내 생태계 변화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중기부는 4월 9일 서울 강남구 오렌지플래닛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 선발 기준, 지원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은 이 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GMEP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니라 실제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를 목표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지원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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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실증(PoC) 기회는 스타트업들이 자사 제품의 현지 적합성을 직접 검증하고, 필요한 경우 현지 시장에 맞게 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소 3회 이상 보장되는 현지 투자자 대상 IR 기회는 스타트업들이 미국 투자자들과 직접 네트워킹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109억 원의 투자 유치라는 구체적 성과가 나온 것도 이러한 체계적인 IR 기회 제공 덕분이었다.
8천만 원의 해외 진출 자금 지원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시 겪는 재정적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정부 주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이미 여러 차례 진행된 바 있지만,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지향적 접근 방식과 투자 유치에 특화된 구조가 이번 GMEP를 차별화시키는 특징이다.
창업 10년 이내라는 지원 대상 기준은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기 스타트업까지 폭넓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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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기관과 해외 투자사의 추천을 통한 선발 방식은 이미 검증된 우수 스타트업들을 우선 지원하면서도, 일반 공모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다.
향후 전망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과제
조경원 창업정책관의 발언처럼 AI 분야의 국제적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AI 스타트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GMEP는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는 정부 차원의 전략적 지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향후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는 국내 AI 산업 전체의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GMEP는 2025년 시범 운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일반 공모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4월 9일 사업 설명회는 참여를 고려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 그리고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이 결합될 때 한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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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