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명품가구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던 선퍼니처(선앤엘인테리어)가 인천 월미로에 체험형 쇼룸을 개관하며 B2C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공간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며 선택할 수 있는 ‘공간 기반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앤엘인테리어는 그동안 건설사 중심의 B2B 사업 구조를 유지하며 시공 및 가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선퍼니처’ 브랜드를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확장을 선언했으며, 이번 쇼룸 개관은 그 전략이 실질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새롭게 선보인 쇼룸은 주방, 거실, 수납 등 실제 주거 공간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단순히 제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제품 중심이 아닌 ‘공간 경험 중심’으로 소비 방식을 전환시키는 구조로 해석된다.
특히 쇼룸의 핵심에는 프리미엄 수입 주방가구 브랜드 메종과 모빌클란이 배치됐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조한 주방 구성은 공간의 중심이 주방으로 이동하고 있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다. 주방을 단순한 조리 공간이 아닌 생활의 핵심 영역으로 재정의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이번 공간은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실제 생활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어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일 제품이 아닌 공간 전체를 고려하는 설계 방식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핵심 요소는 ‘토탈인테리어’ 전략의 구체화다. 자재 유통, 가구 제작, 목창호, 내장 공사, 설계와 시공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을 쇼룸에 그대로 반영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분리된 공정이 아닌, 완성된 공간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쇼룸에서는 스피날리스 의자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좌판이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는 구조로, 사용자가 앉아 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특징을 갖는다. 기존의 정적인 의자와는 다른 ‘액티브 시팅’ 개념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 장인 기술 기반의 체어 브랜드 페나벨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센따 제품군도 함께 전시되어 공간 완성도를 높인다. 주거 공간뿐 아니라 상업 공간까지 고려한 다양한 스타일이 함께 제안되고 있다.
안전 요소 역시 강조됐다. 목재 소재로 제작된 방화문 디도어는 화재 시 일정 시간 동안 화염과 연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제시된다.
인천 쇼룸 외에도 서울 압구정에서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지역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유통 채널 확대가 아닌 브랜드 전략의 전환으로 보고 있다. B2B 중심 기업이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선앤엘인테리어 측은 “이번 쇼룸은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소비자 중심의 인테리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월미로 쇼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B2C 확장에 나선 선퍼니처가 향후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쇼룸 및 팝업스토어 체험 신청 (ss@sunfurnitu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