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에셋 소속 고한열 팀장은 보험을 ‘상품’이 아닌 ‘준비’라고 말한다. 그가 보험 설계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한 가족의 아픈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고 팀장은 몇 년 전, 삼촌의 갑작스러운 간암 진단을 계기로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회상한다. 평소 건강하다고 믿었던 가족에게 닥친 병마는 단순한 충격을 넘어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가져왔다. “병원 복도에서 진단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공기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누구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고, 모두 괜찮은 척했지만 이미 무너져 있었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수술과 항암 치료, 반복되는 입원이 이어지며 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가족들은 간병과 생계, 그리고 비용 부담까지 동시에 떠안아야 했다.
더 큰 충격은 따로 있었다. 삼촌에게 제대로 준비된 보험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기존에 가입되어 있던 보험 역시 보장이 충분하지 않았고,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어려운 구조였다. 고 팀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병과 싸우는 것도 버거운 상황에서, 가족들은 경제적인 걱정까지 함께 짊어져야 했습니다. 그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보험이 하나만 제대로 있었더라면…’이라는 말이었죠.” 삼촌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 생각은 오래도록 그의 마음에 남았다. 그리고 그 경험은 결국 그의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고 팀장은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족을 지키는 준비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보험 설계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그는 고객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보장 설계를 강조하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보험은 가입 자체보다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가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보장을 줄이고 꼭 필요한 보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삼촌에게는 해드리지 못했던 준비를, 이제는 다른 누군가의 가족에게는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보험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족의 아픔에서 시작된 그의 선택은, 오늘도 또 다른 가족의 미래를 지키는 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