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일아트 업계에서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물어뜯는 손톱이나 문제성 손발톱 교정과 같은 전문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려한 아트 중심의 시장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손발톱의 건강과 구조를 이해하는 기술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네일아트가 미용을 넘어 건강 관리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마포구 ‘조이네일랜드’ 김예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조이네일랜드] 김예솔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마 손기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이름을 건 매장을 꿈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오랜 시간 네일샵에서 근무하며 언젠가 나만의 샵을 열겠다는 상상을 품고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수많은 고객을 만나왔습니다.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던 어느 날 문득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크게 차올랐습니다. 당시 저는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이었는데, 다가올 30대를 조금 더 의미 있게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좋은 예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 이후에는 더욱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네일리스트로서 내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지, 나만의 샵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중성을 선택할지, 한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마음을 단단히 다졌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몸담았던 샵에서의 직원 생활을 마무리한 뒤 잠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본격적으로 샵 오픈을 준비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샵의 주요 시술 서비스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젤네일 시술과 물어뜯는 손톱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성 손발톱 교정 시술입니다.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기보다 손톱과 발톱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관리와 시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조증으로 불리는 물어뜯는 손톱의 경우, 길이만 인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손톱의 구조와 성장 방향을 고려해 건강한 손톱 베드가 자연스럽게 차오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손톱이 스스로 회복하고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교정 시술의 핵심입니다.
![]() ▲ [조이네일랜드] 매장 및 네일 디자인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샵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은 아프지 않고 뜨겁지 않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술에 있습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손발톱을 접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과 일본 네일 검정시험 JNEC 1급 2급 3급을 취득하며 쌓은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시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손발톱 모양과 두께 성장 방향 등 특성을 세심하게 분석한 뒤 그에 맞춰 시술을 진행하며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손발톱에 가장 먼저 닿는 베이스젤은 일본 내에서 화장품으로 등록된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똑똑하고 건강한 시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샵을 운영하다 보니 그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먼 거리에서도 찾아와 주시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평생의 고민이었던 물어뜯는 손톱을 말끔하게 변화시켜 드렸을 때나, 여러 네일샵을 경험해 본 고객께서 확실한 차이를 느낀다고 말씀해 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고객의 표현처럼 종잇장처럼 얇아졌던 손톱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과정을 함께할 때 대표자로서 깊은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네일을 업으로 삼으며 가장 안타깝게 느꼈던 부분은 젤네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었습니다. 젤네일을 하면 손톱이 얇아진다거나, 주기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인식, 그리고 시술 과정이 아프고 뜨겁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늘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고 샵을 운영하며 한 분 한 분께 올바른 시술을 경험하게 해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쁜 아트를 위해 손톱 손상을 감수하거나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술을 받는 동안 시술자를 믿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이 진정한 네일아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신뢰와 안심을 전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의미를 느낍니다.
![]() ▲ [조이네일랜드] 시술 전후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준비해 야심차게 시작한 조이네일랜드는 오픈 1년 반이 된 신생 1인 샵이지만 감사하게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6년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력 있고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더욱 즐겁게 일해보고 싶습니다. 현재 1인 샵으로 운영하다 보니 손과 발 동시 시술이나 동반 시술이 어려워 아쉬움을 드린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고객께 더 나은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네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여러모로 부족했던 저를 다듬어 주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준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저와 지금의 조이네일랜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 역시 누군가를 좋은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기에 생각이 같은 분들이 있다면 더 잘 가르치고 함께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제 이름의 한자 뜻이 ‘밝을 예’와 ‘거느릴 솔’인 만큼 언젠가 제 삶을 돌아보았을 때 그 의미에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조이네일랜드] 내부 사진 |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그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이 인터뷰를 흥미롭게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 생각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더모스트타임즈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통해 네일아트나 손톱 교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발톱을 위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