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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탐사, 부산대와 OceanX의 도전

한국 과학의 미지의 영역 탐구

AI와 융합된 심해 연구의 가능성

해양 데이터로 미래를 설계하다

한국 과학의 미지의 영역 탐구

 

심해는 인류가 여전히 거의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해양 데이터는 해수면 가까운 곳에서 수집된 것이며, 심해는 그야말로 암흑 속에 가려진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심해 탐사는 단순히 학문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보전, 그리고 지구 환경 전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최근 부산대학교와 세계적인 해양 탐사 비영리기관 OceanX가 손잡고 이 심해 탐사와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많은 한국 과학계 전문가들과 일반 대중이 비상한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은 2026년 4월 14일 OceanX의 최고과학책임자(CSO) 빈센트 피에리본(Vincent Pieribone)과 만나 글로벌 해양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역사적인 만남을 통해 양 기관은 심해 생명체와 미생물 샘플링, 고도화된 DNA 서열 분석, 메탄 농도 측정, 그리고 해저 지형 매핑과 같은 최첨단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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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연구는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을 넘어, 그 데이터를 활용해 심해 생태계와 관련된 다양한 의문점을 풀어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OceanX의 최첨단 탐사선인 'OceanXplorer'를 활용하여 부산대 교수진은 연구 장비를 직접 점검하고, 심해의 생태와 기후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분석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해양, 대기, 기후 분야의 부산대 교수진이 부산항에 정박한 이 탐사선을 방문하여 심해 탐사 장비와 선상 실험 공간을 점검하고, 해양 생태, 기후, 해저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 사례를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 탐사선은 선상 실험실을 갖추고 있어서 현장에서 바로 DNA를 서열화하거나 해저의 메탄 분포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현장 분석 능력은 심해 생명체의 특성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시간에 민감한 데이터를 손실 없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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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부산대학교가 기존의 해양학적 접근을 넘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 데이터 분석을 함께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OceanX가 보유한 방대한 해양 데이터는 부산대학교의 연구팀이 AI 기술을 통해 심해 생태계의 복잡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심해를 디지털 트윈으로 재구성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세계를 수치화하여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거나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해양 분야에서의 적용은 심해와 해양 환경을 실제로 탐사하지 않고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교류를 통해 부산대는 해양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분석, 해저 지형 및 해양 환경 데이터 기반 연구, 해양-대기-기후 변화 통합 분석은 물론, AI 기반 해양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트윈 구축 등 융합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AI와 융합된 심해 연구의 가능성

 

이러한 연구 방향은 부산대가 중점 추진하는 AI 조선·해양, 기후·환경, 에너지 등 전략 분야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부산대는 소재융합연구원, 장영실 AI융합연구원 등 첨단 연구 인프라와 해양·기후·환경 분야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OceanX와의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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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영실 AI융합연구원은 대규모 해양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AI 알고리즘 개발과 적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부산대는 LG전자,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과의 산업 연계 기반을 토대로 연구-데이터-실증-산업 확산까지 연결 가능한 융합 연구 플랫폼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파트너십은 학술 연구를 실질적인 산업 응용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해양 탐사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 해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교육 및 인재 양성 역시 협력의 핵심 방향 중 하나입니다.

 

부산대는 OceanX의 탐사선 기반 교육 프로그램, 원격 교육, 해커톤 등을 활용해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양 탐사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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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학부 및 대학원생 탐사 참여 프로그램, 해양 데이터 기반 해커톤, 글로벌 공동 교육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해양 연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교육 모델은 해양 데이터 기반 연구와 실질적인 현장 경험이 결합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한국이 글로벌 해양 연구의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실제 탐사선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하는 경험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통합적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교실 수업으로는 얻을 수 없는 귀중한 학습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OceanX는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해양총회(UNOC)와 연계한 중장기 협력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는 부산대와 지역 사회가 세계적인 해양 연구 및 정책 논의의 중심이 되는 데 기여할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유엔해양총회는 전 세계 해양 정책, 연구, 보전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 회의로, 부산 개최는 한국이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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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 연구와 정책 협력까지 아우르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단순히 학술적 교류를 넘어, 해양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한 정책 수립과 실행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해양 데이터로 미래를 설계하다

 

물론 이러한 연구와 협력의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 가지 현실적인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심해 탐사는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매우 큰 부담을 수반합니다.

 

탐사선 운영, 첨단 장비 유지, 그리고 심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및 분석에는 막대한 재정적 투자와 관리 역량이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한국 해양 연구가 아직 타국의 첨단 인프라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이런 제한적 상황 속에서도 부산대와 OceanX의 협력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국제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OceanX의 탐사선과 장비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함으로써 부산대는 자체적으로 동급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해 탐사가 왜 중요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야 할 이유는 명확합니다. 지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많은 부분은 해양 환경, 특히 심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심해는 지구 표면의 약 65%를 차지하며, 전체 생물권의 상당 부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심해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하는 과정은 지구와 그 환경 시스템을 이해하고, 우리가 직면한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부산대와 OceanX의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한국의 과학 및 산업 기여를 확대함으로써, 우리가 세계 과학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께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심해의 신비를 밝혀내고 그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보전할 수 있다면, 이는 단순한 학문적 성취를 넘어 우리의 삶과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우리의 행동과 노력이 과연 그 가치 있는 미래를 위한 준비 단계가 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부산대와 OceanX의 협력이 만들어갈 심해 탐사의 새로운 지평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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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작성 2026.04.23 04:51 수정 2026.04.23 04:51

RSS피드 기사제공처 : 아이티인사이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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