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듀타임즈는 모든 배움을 돕는 강사, 작가, 대표님과 만나 심층 인터뷰를 하고 <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좀 더 알고 싶은 분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포커스 인터뷰에서 만나보겠습니다.

[디지털에듀타임즈 이주니 기자] 디지털에듀타임즈가 만난 이번 <포커스 인터뷰>의 주인공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오감테라피를 결합한 융합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강사다. ‘디지털 도구와 감성을 잇는 친절한 정원쌤’ 이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대상 교육 현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그를 만나 교육 철학과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독자들에게 본인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달라. 그리고 그 표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디지털 도구와 감성을 잇는 친절한 정원쌤’입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속도를 편안하게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에게 디지털도구는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생성형 AI툴을 스마트폰에서 주로 창작할 수 있는 수업을 통해, 기술을 쉽게 풀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오감테라피 (푸드·아로마·컬러) 수업을 통해서는 우리의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정서적 안정과 인지 자극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에게 디지털은 단순한 기능 습득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연결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디지털’과 ‘감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이 표현을 선택했습니다.
Q.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활동이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오감테라피스트로서는 그 동안의 프로그램들을 디지털 도구와 어떻게 접목하여 수업을 할 수 있을 지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카메라 사용법과 SNS소통 방법을 알려드리는 경우가 그 중 하나입니다. 푸드 테라피 중에 완성된 본인의 작업을 사진으로 남겨서 지인에게 공유하는 수업을 합니다.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수업으로 연계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또는 AI검색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구성해 본다 거나 하는 활동을 연계해 드릴수도 있고요.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로서의 프로젝트는 바로 두번째 교재에 대한 부분입니다.
또 다른 책 작업은, 제가 그동안 촬영해 온 사진을 활용하여 기도문을 넣은 두 번째 에세이집입니다. 둘 다 책 작업인데 계속 미뤄와서 이제는 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전문가 중에서도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차가운 디지털 도구를 가르쳐드리지만 기술 만을 가르쳐 드리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어렵다고 느끼던 디지털 도구를 ‘나도 할 수 있다’로 바꾸는 과정, 그 마음의 변화를 만드는 것이 저의 강점입니다. 저는 기술을 가르치는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핍니다.
제 블로그 닉네임을 지어 주신 것도 저의 수강자 분이셨습니다 “친절한 정원쌤”이라구요. 어떤 질문에도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대답을 하거나 이끌어 나가려는 모습에서 이렇게 지어 주셨다고 합니다.
스마트폰도, AI도 결국은 사람을 위한 도구입니다. 누군가가 스스로 해냈다는 경험을 통해 삶의 온도가 조금 올라가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순간을 만들어내려는 목적이 제가 다른 강사 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강의나 책을 통해 대중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나를 돌보는 것을 멈추지 마시라는 것, 나이는 배움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것,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속도와 나의 강점을 찾아서 꾸준히 무엇인가를 배우고 도전해보시라는 것”. 이것은 제 자신에게도 늘 해주고 있는 말입니다.
Q.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으며, 어떻게 극복했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알러지 비염이 심해서 체력이 무척 안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오감 테라피스트로서의 공부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단은 체력적인 문제가 활동할 때 걸림돌이 되어서 꾸준한 운동을 시작하여 기본 체력을 길렀습니다. 멘탈적인 부분으로,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종교 생활이 저를 지탱해주는 삶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결정적 순간”이 너무나도 많아서 딱히 하나를 택할 수가 없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지나서 지금의 저는 한층 더 성장해 있음을 느낍니다. 어떤 경험도 이제는 편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Q.처음 강의를 시작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너무나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잘해야 한다는 강박! 모두를 만족 시켜야 한다는 강박!
지금은 조금 몸에서 힘을 빼고 강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준비를 소홀히 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너무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내려놓고 오늘의 수강생에 맞게 융통성 있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 여유가 오히려 수강생분들이 즐겁게 따라올 수 있게 한듯 합니다.

Q. 강의나 누군가의 삶이 변화된 사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스마트폰 강의 중에는 한 어르신이 스마트폰으로 해외여행 패키지를 구매하시고 버스 티켓도 예매하셨어요. 카카오톡 단톡방도 참여하시고 성공적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너무나 뿌듯해 하셨어요. 자식 도움 없이도 당신이 해내셨다는 기쁨을 온전히 드러내셨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감테라피스트 강의 중에는 아흔 가까운 연세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복지관 수업 후에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낙으로 더 살까 했는데 이런 재미있는 수업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사셨다"고 복지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싶은 의욕이 생기셨다는 말씀에 감동 받고 보람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Q. 지치고 힘들 때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저의 수업이 도움이 되셨다는 수강자 분들의 후기이겠지요. 결국은 제 목적이 그분들을 도와드리는데 있었고 그 피드백을 받았을 때가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되는 순간이니까요.
Q.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제가 강의를 처음 기획한 것도, 제 자신이 시니어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입니다. 복지관이나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기관들에서 디지털 도구의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계속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고 있는 독자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요?
어떤 일이던 일단 시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다 보면 알게 되고 알게 되어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속도로 배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