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남윤용의 돈버는 마케팅] 고객을 찾지 마라, 찾아오게 하라

팔지 말고 ‘올 이유’를 만들어라

광고보다 강한 것은 결국 ‘경험’이다

경기가 어렵다는 말이 일상이 된 시대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요즘 손님이 없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질문을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 손님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손님이 ‘굳이 와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일까.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을 쫓아다니는 데 있지 않다.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데 있다.

 

과거에는 전단지와 할인행사가 고객을 움직였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이미 수많은 광고에 노출돼 있다. 가격 할인, 1+1 행사, 쿠폰 이벤트는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반복되는 할인은 브랜드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릴 위험이 있다. 이제 고객은 가격보다 ‘이유’를 찾는다. 왜 이 가게여야 하는지, 왜 이 브랜드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같은 커피를 판매하더라도 단순히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내세우는 매장과 ‘퇴근 후 위로가 되는 공간’을 지향하는 매장은 전혀 다른 경쟁을 한다. 전자는 가격 경쟁에 놓이고, 후자는 감정과 경험의 영역에서 승부한다. 가격은 쉽게 비교되지만, 감정은 쉽게 비교되지 않는다.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할인율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느낀 분위기와 태도다.

[사진: 고객에게 서번트 정신을 보여주는 모습, gemini 생성]

전문가들은 광고보다 중요한 것이 ‘경험 설계’라고 말한다. 첫 방문 고객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한마디, 포장지에 적힌 짧은 손글씨, 재방문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는 세심함은 비용이 크지 않지만 효과는 크다. 한 번의 거래는 매출로 끝나지만, 한 번의 감동은 관계로 이어진다. 단골은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설계된 경험 속에서 탄생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전략은 타깃의 명확화다. “모두를 고객으로 삼겠다”는 말은 결국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하겠다는 말과 같다. 20대 직장인을 위한 공간인지, 육아맘을 위한 카페인지, 시니어를 위한 편안한 쉼터인지 분명해야 한다. 

 

타깃이 좁아질수록 메시지는 선명해지고, 메시지가 선명해질수록 브랜드는 힘을 갖는다. 특정 고객층에게 강력한 지지를 얻는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며 확장된다.

 

디지털 시대에는 콘텐츠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블로그 후기, SNS 게시물, 짧은 영상 속 사장의 철학은 또 하나의 영업사원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하루 10시간 문을 열 수 있지만, 온라인 콘텐츠는 24시간 고객을 만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진짜 이야기’다. 과장된 홍보 문구가 아니라 운영자의 철학과 스토리가 담겨야 신뢰를 얻는다.

 

결국 마케팅의 핵심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고객을 대하는 태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브랜드의 수명을 결정한다. 경기는 언제나 변동하고, 트렌드는 빠르게 바뀐다. 그러나 고객은 여전히 진심에 반응한다.

 

지금의 어려움이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늘의 태도는 내일의 매출을 결정한다. 고객을 억지로 끌어오려 하지 말고, 스스로 오고 싶어지는 이유를 만들어라. 작은 진심을 매일 쌓아갈 때, 고객은 광고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당신을 기억하게 된다.

 

결국 살아남는 가게는 가격을 낮춘 가게가 아니라, 가치를 높인 가게다. 그리고 그 가치는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오늘의 선택, 오늘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남윤용 소개] 신세계그룹에서 30여 년간 마케팅·지원·개발·신규사업 분야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은퇴하고, 현재는 인공지능(AI) 연구와 활용에 전념하고 있다. 신세계 마케팅팀장과 신규프로젝트팀장, 개발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지원담당 임원과 상무, 자문역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고속터미널어드민과 ㈜센트럴시티 TPF솔루션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인공지능활용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다. 마케팅과 브랜딩 분야에서 축적한 30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을 읽는 통찰을 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와 어린이를 위한 AI 그림동화 『마법의 에너지 상자』가 있다.

 

 

 

박형근 정기자 기자 koiics@naver.com
작성 2026.02.25 23:52 수정 2026.02.25 23:52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박형근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요즘 대세는 웰니스! 하치노헤가 떡상한 이유
서울만 사람 사나요? 응급실 뺑뺑이 종결 선언!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5월 나들이가 응급실로 변하는 이유
정계에 진출한 조선의 주먹 김두한? 정치 깡패의 서막 [세계의 나쁜놈들|..
내가 동네 강아지로 보이냐 #n잡 #사업가
돈에 눈뜬 김쿼카 #n잡 #반려동물
나무늘보의 손가락의 용도 #shorts #n잡
카피바라 인생 3년차, 도움 많이 된다. #shorts #n잡
커피 세 잔 값으로 경기도 관광지 130곳 정복하기
하남 교산에 임대주택? 솔직히 강남 아파트보다 나은 듯ㄷㄷ
회 좋아하는 친구 태그하세요, 진짜 큰일 납니다...
치매 예방부터 낙상 감지까지? 어르신 위한 첨단기술 TOP 5
일본 나가노 연쇄 지진, 진도 6강 대규모 본진 경고 – 활단층 요동
이제 자식보다 AI가 효도하는 시대? (진짜 시작됨)
일본 숨겨진 벚꽃 성지… 아직 모르는 사람 많다
정부 서비스 700개 마비… 서울시는 왜 멀쩡했나
공모전 헌터들 주목! 상금 800만 원 걸린 배달특급 역대급 찬스
돌연사 원인 1위 심근병증, 이제 유전자로 미리 압니다.
전자담배는 괜찮다고요? 내일부터 10만 원 털립니다
한 번도 안 싸운 커플이 가장 위험한 이유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써본다? K의료기기 베트남 정복 시나리오
경기도가 세금 100억 넘게 태워서 꽃을 심는 진짜 이유
엉덩이 무거우면 돈 준다고? 경기도의 미친 챌린지 ㄷㄷ
병원 검사하다 방사선 더 맞는다? 기준 바뀐 이유
병원 가지 마세요, 한의사가 집으로 갑니다!” 경기도 역대급 복지 ㄷㄷ
용인특례시 보라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개청
파킨슨 환자 길치되면 치매 7.3배위험
DMZ 옆에 삼성이 온다고?" 경기도 접경지에 돈바람 불기 시작했다!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