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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한 개에 세균 1,200만 마리” 이용준 치의학 박사, 화장실 보관 위험성 경고

- 독일 대학 연구 결과 칫솔서 최대 1,200만 마리 미생물 검출, 변기 비말 오염 심각 - 독감·코로나 바이러스, 칫솔 표면에서 최대 48시간 생존… 위생 관리 ‘비상’ - 이용준 원장 “살균기보다 거실·방의 자연 건조가 세균 억제에 더 효과적”

치의학박사 이용준원장 [강남푸른치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칫솔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 막대기’가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치의학 박사 이용준 원장은 최근 화제가 된 미생물학적 연구 데이터를 인용하며, 잘못된 칫솔 보관법이 구강 내 감염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칫솔은 세균의 온상… 1,200만 마리 미생물 검출

독일 라인-발 응용과학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칫솔 하나에서 최소 100만 마리에서 많게는 1,200만 마리의 미생물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준 원장은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라며, 구강 내 세균뿐만 아니라 욕실 환경에서 유입된 외부 세균이 칫솔모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 변기 물 내릴 때 비산되는 분변 세균과 바이러스의 위협

화장실 보관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비말 오염’ 때문이다. 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릴 때 대장균 등 분변 관련 세균이 포함된 미세 입자(에어로졸)가 공기 중으로 비산되어 칫솔에 그대로 달라붙게 된다. 이용준 원장은 “독감, 코로나,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은 칫솔 표면에서 최대 4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다”며 공용 화장실 칫솔의 60%에서 유해 세균이 검출된 사례를 들어 주의를 당부했다.

■ 검증 안 된 살균기보다 ‘거실·방 보관’이 상책

많은 이들이 대안으로 찾는 칫솔 살균기 역시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시중 제품 중 실제 광고대로의 살균력을 갖춘 제품은 극소수이며, 오히려 기기 관리가 안 될 경우 세균 배양기로 전락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용준 원장은 가장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거실이나 방처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의 자연 건조를 꼽았다.

칫솔 캡을 씌우거나 밀폐된 통에 보관하는 것은 습기를 가두어 세균 증식을 돕는 최악의 습관이다. 이용준 원장은 “가장 확실한 살균은 건조와 통풍”이라며, 물기를 충분히 헹군 뒤 수직으로 세워 공기 순환이 원활한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살균기를 쓰는 것보다 훨씬 위생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준 원장은 “칫솔 위생은 보관 장소만 옮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화장실 내 보관이 불가피하다면 변기 뚜껑을 반드시 닫고 공인된 성능의 건조 기능 살균기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작성 2025.12.15 15:30 수정 2026.01.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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