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안세영은 9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9)'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은 이후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기록이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이자 일본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야마구치 아카네였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야마구치는 첫 게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긴 랠리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끌어냈고, 기회가 생기면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첫 게임을 21-17로 가져온 안세영의 경기력은 두 번째 게임에서 더욱 강해졌다. 야마구치의 공격 방향을 미리 읽고 코트 구석구석을 지키면서 상대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결국 두 번째 게임에서는 21-9라는 큰 점수 차를 만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결승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안세영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한 공격력이 아니었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판단력과 끈질긴 수비, 긴 랠리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체력이 동시에 빛났다. 강하게 공격해야 할 때와 기다려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경기 운영 능력도 세계 정상급이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당시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정상에 올랐지만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이어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 더욱 안정되고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이미 세계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이터도 이번 아시안게임의 주요 장면 가운데 하나로 안세영의 여자 단식 금메달 방어를 소개했다.
안세영의 2연패는 한국 배드민턴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과거 한국 배드민턴은 남녀 복식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안세영을 중심으로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 명의 스타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 어린 선수들이 배드민턴에 관심을 갖게 되고, 국내 선수층을 넓히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뿐 아니라 여자 복식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소희-백하나 조가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2-1로 꺾으면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한국에 여자 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단식과 복식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보여준 하루였다.
경기 후 안세영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한 장면은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순간 가운데 하나가 됐다. 항저우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유망주에서 이제는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세계 최강자로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상대 선수들은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도전한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다시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항저우에서 시작된 금빛 질주는 아이치·나고야에서도 이어졌다. 그리고 2026년 9월 29일, 안세영은 단순히 아시안게임 금메달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의 2연패 선수’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安洗莹实现亚运会女单两连冠
创造亚运会羽毛球女单历史
韩国羽毛球名将安洗莹在2026年爱知·名古屋亚运会羽毛球女子单打决赛中,以2比0战胜日本名将山口茜,成功夺得金牌。
安洗莹继2022年杭州亚运会夺冠后,再次登上亚运会女单最高领奖台,实现了亚运会女子单打两连冠。她也成为亚运会羽毛球历史上首位实现女子单打两连冠的选手。
决赛中,安洗莹展现出稳定的防守、出色的体能和冷静的比赛判断。第一局她以21比17取胜,第二局更以21比9明显领先对手,最终直落两局结束比赛。
与杭州亚运会相比,如今的安洗莹在比赛经验、体能分配和临场应变方面更加成熟。她不仅拥有强大的防守能力,也能够根据比赛情况及时调整进攻节奏。
安洗莹目前已经成为世界女子羽毛球最具代表性的运动员之一。此次成功卫冕,不仅再次证明了她在亚洲女子单打项目中的竞争力,也进一步提升了韩国羽毛球在国际赛场上的影响力。
从杭州到爱知·名古屋,安洗莹连续两届亚运会夺得女单金牌。对她而言,这枚金牌不仅意味着再次夺冠,更意味着她创造了属于自己的亚运会新历史。
两连冠 liǎng lián guàn — 2연패, 두 대회 연속 우승
女子单打 nǚzǐ dāndǎ — 여자 단식
决赛 juésài — 결승전
战胜 zhànshèng — 이기다, 제압하다
夺得金牌 duódé jīnpái — 금메달을 획득하다
成功卫冕 chénggōng wèimiǎn —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다
最高领奖台 zuìgāo lǐngjiǎngtái — 최고 시상대, 우승자의 자리
实现 shíxiàn — 실현하다, 달성하다
创造历史 chuàngzào lìshǐ — 역사를 새로 쓰다
直落两局 zhí luò liǎng jú — 두 게임을 연속으로 이기다, 2대0으로 승리하다
稳定的防守 wěndìng de fángshǒu — 안정적인 수비
出色的体能 chūsè de tǐnéng — 뛰어난 체력
比赛判断 bǐsài pànduàn — 경기 판단력
明显领先 míngxiǎn lǐngxiān — 뚜렷하게 앞서다
比赛经验 bǐsài jīngyàn — 경기 경험
体能分配 tǐnéng fēnpèi — 체력 배분
临场应变 línchǎng yìngbiàn — 경기 중 상황 대처 능력
防守能力 fángshǒu nénglì — 수비 능력
调整节奏 tiáozhěng jiézòu — 경기 흐름·리듬을 조절하다
进攻节奏 jìngōng jiézòu — 공격 리듬
代表性运动员 dàibiǎoxìng yùndòngyuán — 대표적인 선수
国际赛场 guójì sàichǎng — 국제 경기 무대
竞争力 jìngzhēnglì — 경쟁력
影响力 yǐngxiǎnglì — 영향력
连续两届 liánxù liǎng jiè — 두 대회 연속
再次夺冠 zàicì duóguàn — 다시 우승하다
新历史 xīn lìshǐ — 새로운 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