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년여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도규 창원특례시 성산구 안전건설과장이 공직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고향의 추억, 가족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정 과장은 퇴직을 앞두고 자신의 삶과 공직생활을 정리한 에세이집 『독새 정도규, 사람을 품고 길을 걷다』를 발간했다.
1991년 1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정 과장은 30년이 넘는 기간 시설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현장을 경험했다. 특히 안전·건설 분야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그 과정에서 만난 시민, 선후배, 동료들과의 인연을 이번 책에 담았다.
책 제목인 ‘사람을 품고 길을 걷다’에는 공직생활에서 맺은 인연과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자의 삶에 대한 시선이 담겼다.
에세이에는 공직생활뿐만 아니라 진주 고향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도 실렸다. 부모님과 함께했던 농촌의 일상과 친구들과 뛰놀던 시절, 고향의 산과 들, 물길 등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풍경을 글로 풀어냈다.
직장생활에서 만난 선후배와 동료, 행정 현장에서 마주한 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사람과 관계’에 대한 생각도 담았다. 정 과장은 그동안 지역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삶과 공직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 왔으며, 이번 책에는 틈틈이 기록한 글을 모았다.

정 과장은 책을 통해 “어떤 길을 걸었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걸었는가가 중요하다”는 삶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는 “공직생활 36년은 혼자 걸어온 길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과 함께 걸어온 길이었다”며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가르침을 준 선배와 동료, 늘 응원해 준 가족과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책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은 한 길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길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고향과 이웃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독새 정도규, 사람을 품고 길을 걷다』는 공직자로서의 성과나 업적보다 한 사람이 살아오며 만난 사람과 풍경, 그 속에서 느낀 삶의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36년여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