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 제비동자꽃과 금강초롱꽃 등 우리나라 자생·특산식물 12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 공간이 들어섰다. 기존 숲의 환경을 활용한 정원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 체험, 데이터 기반 관리를 함께 추진한다.
LG유플러스와 LG상록재단은 화담숲에 약 1600㎡ 규모의 ‘생물종다양성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에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 34종을 포함해 자생·특산식물 약 120여 종, 1만 본이 식재됐다.
우리 식물 120여 종 한자리에서 만난다
정원에서는 제비동자꽃을 비롯해 흑산도비비추, 금강초롱꽃, 섬백리향, 섬꼬리풀, 울릉국화, 한라개승마 등 다양한 우리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별도의 독립적인 전시장을 만드는 대신 화담숲의 기존 지형과 배경 숲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이 기존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자생·특산식물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담숲은 앞으로 자생식물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식물 종류와 식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oT로 토양·시설 상태 확인…데이터 기반 관리
생물종다양성정원에는 LG유플러스의 무선 솔루션을 활용한 IoT 기술도 적용됐다. 지중 토양성분 모니터링 센서로 토양의 수분과 산성도 등을 확인하고, 시설물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진동과 기울기 변화를 파악한다.
LG유플러스와 LG상록재단은 센서에서 확보한 정보를 축적해 토양과 시설 상태를 살피고 향후 정원 유지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자생식물의 생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자연생태 공간 관리에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시민 체험 연결
시민들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정식 소개에 앞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40여 명을 초청해 정원 이용 편의성을 점검했으며, LG유플러스는 10월 19일 장기고객 5000여 명을 초청하는 행사에서도 생물종다양성정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3년 문을 연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자연생태공원이다. LG유플러스는 화담숲의 생태 보전 활동을 후원하며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생물종다양성정원은 우리 식물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생·특산식물 보전과 시민의 자연 체험, IoT를 활용한 유지관리를 연결한 공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식물 종류 확대와 지속적인 생육 관리가 이뤄지면서 화담숲의 새로운 생태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