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는 짧은 글자 속에 오랜 역사와 사람들의 삶,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다.
신문, 방송,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정확한 뜻이나 유래를 몰라 문맥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인간 관계, 사회생활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고사성어·사자성어를 선정해 그 뜻과 유래, 담긴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본다.
또한 실제 문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함께 살펴본다.
1. 사필귀정(事必歸正)!!
1) 고사성어 유래, 어원, 탄생배경?!!
올바르지 못한 편법이나 거짓이 잠시 동안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역사 속에서도 간신들의 모함으로 충신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거나 목숨을 잃고, 정의로운 자가 시련을 겪는 일들이 수없이 되풀이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진실이 밝혀지면 불의는 반드시 무너지고 정당한 이치가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사필귀정은 어느 한 특정 인물의 일화에서 유래했다기보다는 유교적 사관과 인과응보의 세상 이치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 민중들의 경험과 역사적 교훈이 쌓여 형성된 성어이다.
2) 교훈, 의미, 활용 범례?!!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결국 바른길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당장은 불의와 편법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다는 믿음을 주며,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교훈을 전달한다.
3) 올바른 사용예시 3개!!
(1) 오랜 법정 공방 끝에 무죄가 입증되면서 사필귀정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2) 온갖 억측과 모함에 시달렸지만 진실이 밝혀지며 사필귀정으로 마무리되었다.
(3) 불법적인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려 했던 기업의 파산은 사필귀정이라 할 수 있다.
2. 설왕설래(說往說來)!!
1) 고사성어 유래, 어원, 탄생배경?!!
서로의 의견이 대립하거나 어떤 사안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때 수많은 말들이 오가는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옛 문헌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언행록에서도 어떠한 정책이나 인물 평가를 두고 조정이나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릴 때 설왕설래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다.
한쪽에서 말을 꺼내면 다른 쪽에서 이를 받아치거나 반박하고, 다시 그에 대한 응답이 이어지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는 단순한 잡담이라기보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서로 다른 견해와 입장이 부딪히는 지적·정치적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하고 사용되어 온 성어이다.
2) 교훈, 의미, 활용 범례?!!
설왕설래는 서로 말이 오고 간다는 뜻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의 의견이나 소문이 마구 얽혀 분분한 상태를 비유한다.
타인의 말이나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중심을 잡는 자세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3) 올바른 사용예시 3개!!
(1)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정책 발표를 두고 여야 간에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2)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 사이에 온갖 소문이 설왕설래하였다.
(3) 신제품의 디자인을 어떻게 확정할 것인가를 놓고 회의실에서는 한참 동안 설왕설래가 계속되었다.
3. 동고동락(同苦同樂)!!
1) 고사성어 유래, 어원, 탄생배경?!!
중국 후한서의 영제기 및 수많은 군사·역사 문헌에서 장수와 군사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한 표현이다.
전쟁터에서 뛰어난 장수는 추운 겨울에 홀로 따뜻한 옷을 입지 않고, 가뭄으로 물이 부족할 때 군사들보다 먼저 물을 마시지 않았다.
험난한 고통의 순간을 군사들과 함께 견뎌내고, 승리의 기쁨과 포상 역시 공정하게 나누었다.
이처럼 괴로움과 즐거움을 항상 현장에서 함께 나눈 장수 밑의 군사들은 목숨을 바쳐 충성하였으며,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강력한 단결력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해 냈다.
2) 교훈, 의미, 활용 범례?!!
동고동락은 괴로움도 함께하고 즐거움도 함께 나눈다는 뜻이다.
좋을 때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 끝까지 곁을 지키며 의리를 다하는 진정한 동반자적 태도와 공동체 의식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소제목 3 3) 올바른 사용예시 3개!!
(1) 창업 초기부터 동고동락해 온 동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2) 힘든 훈련 과정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한 선수들은 서로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
(3)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진정한 일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