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의 생산능력 확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핵심은 산업용지 용적률을 기존 350%에서 490%로 높이고, 기존 2층 중심 팹을 3층 구조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평택 고덕에서는 이 변화가 반도체 협력업체와 기업용 부동산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생산시설 확대의 핵심은 용적률이다. 현재 추진안은 기존 350%인 용적률을 490%로 높이는 내용이다. 같은 산업용지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산공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2층 구조에서 3층 구조로 확대할 경우 클린룸 배치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어 생산능력이 약 1.5배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확정’과 ‘추진’을 구분해야 한다. 평택시가 제출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은 경기도 검토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료에서는 10월 심의와 11월경 절차 마무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 일정은 향후 행정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P5를 볼 때는 착공 여부보다 실제 공정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가 중요하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P5 팹1이 2028년, 팹2가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후속 공정과 투자 일정도 구체화되는 흐름으로 설명한다. 실제 생산까지는 건축공사뿐 아니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생산장비 투입과 시험가동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
생산시설 확대 배경에는 AI와 HBM 수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HBM과 서버용 D램, 고용량 낸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추가 생산능력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P5의 의미는 건물 규모보다 반도체 수요가 실제 설비투자와 생산라인 확대, 가동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평택 고덕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산업 투자를 곧바로 가격 상승과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P5 공사가 확대되면 건설·설비·반도체 협력업체의 이동과 사업장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지식산업센터와 공장 가격에는 공실, 공급량, 임대료, 금융환경 등 다른 변수도 함께 작용한다.
특히 기업이 사업장 이전을 검토한다면 삼성전자와의 거리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필요한 면적과 물류 동선, 전력용량, 화물차 진입과 하역 여건, 주차, 관리비, 임대료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평택 고덕의 기업용 부동산은 ‘삼성과 가깝다’는 이유보다 실제 기업 운영에 적합한 공간인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문의(지공곽 곽연숙 기자): 010-9403-2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