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컴퓨터, 구글 크롬 브라우저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현대인이 가장 흔하게 겪는 안질환은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에 그치지 않는다,
눈물막을 구성하는 수분층, 기름층, 점액층의 균형이 깨져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거나 생성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복합성 염증 질환이다.
정상적인 눈물막은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건조함을 넘어선 경고?!!: 안구건조증 증상과 위험성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개별 신체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발현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뻑뻑함과 이물감, 그리고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다.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 눈꺼풀과의 마찰이 심해져 안구 충혈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눈이 피로하고 무거운 느낌이 지속된다.
심한 경우 아침에 눈을 뜰 때 각막 상피가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역설적으로 바람이 불거나 조명이 밝은 환경에서 눈물이 갑자기 울컥 쏟아지는 자극성 눈물 흘림 증상도 안구건조증의 전형적인 신호다.
이는 건조해진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뇌가 비상 반사 작용으로 과도한 눈물을 분비시키는 기전이다.
안구건조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만성 각막염으로 악화된다.
심지어는 시력이 저하되는 위험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분 보충의 올바른 기준?!! 인공눈물 종류와 사용법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인공눈물의 사용이다.
인공눈물은 성분과 형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
주 성분인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수분 유지력이 뛰어나 병의원 처방을 통해 주로 사용되며, 카복시메틸셀룰로스(CMC) 성분의 약국용 점안액은 점도를 높여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눈물막 기름층을 보강하는 에멀전 형태의 점안액도 건조감 개선에 효과적이다.
인공눈물 사용 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보존제 들어간 다회용 인공눈물의 오남용이다.
벤잘코늄 등 보존제가 첨가된 점안액을 하루 4회 이상 과도하게 투여하면 오히려 각막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자주 점안하는 경우에는 무보존제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1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뚜껑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첫 한 두 방울을 버린 뒤 사용해야 하며, 개봉 후 12시간 이내에 완전히 소모하거나 폐기하는 오남용 방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마이봄선 기름샘 청소?!! 눈 온찜질과 눈 건강 관리 3원칙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물막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마이봄선 관리가 필수다.
마이봄선은 눈꺼풀 테두리에 위치한 기름샘으로, 나쁜 기름이나 노폐물로 막히면 수분층이 빠르게 증발한다.
이를 해결하는 3가지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일 10분 눈 온찜질 및 눈꺼풀 청소이다.
섭씨 40도 안팎의 따뜻한 온찜질 팩을 10분간 올려 굳은 기름을 녹인 후, 전용 세정액으로 눈꺼풀 테두리를 닦아내야 마이봄선 기능이 회복된다.

둘째, 전자기기 사용 중 10-10-10 휴식 및 의도적 눈짓이다.
전자기기를 10분 사용할 때마다 10초간 눈을 완전히 감거나 6미터 이상 멀리 바라보는 휴식을 취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꽉 감았다 뜨는 보행성 의식 눈짓을 이행해야 한다.
셋째, 실내 적정 습도 유지 및 수분 섭취이다.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퍼센트로 유지하고, 매일 1.5리터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 신체 수분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눈물 생성을 도와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일시적 불편함이 아니라 일상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만성 안질환이다.
임시방편으로 인공눈물만 무분별하게 투여하기보다는 눈물막 불균형의 근본적 원인을 차단하는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