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CWC교원투데이) –
아이들은 발이 가렵거나 불편하면 참기보다 손으로 긁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가락 사이 피부가 가렵고 짓무르는 무좀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긁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주변까지 붉어지는 등 염증성 변화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내성발톱까지 동반돼 있다면 발톱이 주변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아이가 느끼는 불편함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최근 리솜사랑의원 문제요 발진단센터에는 발 무좀으로 인한 가려움과 심한 내성발톱 증상을 함께 보인 어린이 환자가 내원했다. 보호자에 따르면 아이는 평소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했으며 이후 발 피부에 무좀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다만 키즈카페 이용 자체를 무좀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키즈카페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고 맨발이나 양말을 신은 상태로 활동하는 공간에서는 발 위생에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무좀은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감염된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등을 통해 균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이 난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발가락 사이가 충분히 건조되지 않는 환경은 무좀 증상을 관리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번 환자는 가려움이 지속되면서 발을 자주 긁었고, 내원 당시에는 발톱 주변 피부까지 상당히 민감해지고 염증성 변화가 심해진 상태였다. 보호자에 따르면 내성발톱 역시 최근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지속돼 왔으며, 실제 상태를 확인했을 때 발톱이 주변 피부를 압박하는 정도도 심한 편이었다.
하지만 첫 내원부터 곧바로 내성발톱 교정을 진행하기보다는 자극받은 주변 피부를 먼저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발톱 주변의 민감해진 피부 상태를 고려해 수분 패치를 이용한 피부 관리부터 진행하고 3일 뒤 다시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3일 뒤 다시 내원했을 때는 첫 방문 당시와 비교해 발톱 주변 피부가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 관리 후 나타난 변화를 확인한 뒤 피부 상태를 조금 더 살펴보기 위해 수분 패치를 이용한 관리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후 다음 내원에서 발톱 주변 피부가 비교적 잘 아문 것을 확인한 뒤에는 본격적인 내성발톱 교정을 시작했다. 피부가 심하게 자극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발톱 모양만 바로잡기보다, 주변 피부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단계적으로 관리 방향을 바꾼 것이다.
어린 환자였지만 꾸준히 내원하면서 관리 과정에도 잘 협조했다. 처음에는 발톱 주변 피부의 염증성 변화와 심하게 말려 있는 발톱이 함께 관찰됐지만,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교정 관리를 이어가면서 첫 내원 당시와 비교해 발톱이 점차 펴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아직 교정 과정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자라나는 발톱의 방향과 주변 피부에 가해지는 압박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발톱 형태가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과를 살피며 꾸준히 교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례처럼 어린이에게 무좀과 내성발톱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에는 ‘가려운 피부’와 ‘파고드는 발톱’을 각각 따로 보기보다 발 전체의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려움 때문에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고, 여기에 내성발톱이 주변 피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같은 부위에 자극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가 발을 계속 긁거나 발가락 사이를 만지는 행동이 갑자기 늘었다면 보호자가 발 상태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짓무르거나 각질이 반복적으로 벗겨지는지, 피부가 붉어졌거나 갈라진 곳은 없는지, 발톱 가장자리가 주변 피부를 깊게 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자신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다. “가렵다”, “아프다” 정도로만 표현하거나 아예 말하지 않고 계속 긁는 행동으로 불편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걸을 때 특정 발을 피하거나 신발 신기를 싫어하는 모습, 발가락을 만졌을 때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함께 관찰하는 것이 좋다.
내성발톱 역시 집에서 발톱 모서리를 깊게 파내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주변 피부가 이미 붉어지고 상처나 염증성 변화가 나타난 상태라면 발톱을 무리하게 자르거나 피부를 건드리는 과정에서 자극이 더해질 수 있다.
어린이 발 무좀 관리에서는 생활환경도 중요하다. 키즈카페나 수영장, 공용 놀이시설 등을 이용한 뒤에는 발을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땀으로 젖은 양말을 오래 신고 있지 않도록 하고, 신발 역시 내부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족 중 무좀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수건이나 발 관련 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가렵다고 계속 긁을 경우 손톱을 짧고 청결하게 관리하고, 긁어서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료진은 “어린이는 발이 가려우면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긁으면서 피부에 상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발가락 사이의 각질이나 짓무름, 붉어짐이 지속된다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내성발톱까지 동반돼 주변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피부와 발톱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피부에 염증성 변화가 심한 상태라면 발톱 모양만 바로잡는 데 집중하기보다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이후 발톱의 자라는 방향을 살피면서 단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가 평소 발 피부와 발톱의 변화를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의 반복되는 ‘발 긁기’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발이 보내는 불편함의 신호일 수 있다. 가려움과 각질이 지속되고 발톱까지 피부를 파고들고 있다면 아이가 통증을 크게 호소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발 피부와 발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번 환자 역시 처음에는 무좀으로 인한 가려움과 반복적인 긁기, 심한 내성발톱으로 발톱 주변 피부까지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피부 상태를 먼저 살피며 단계적으로 관리를 진행했다. 이후 피부가 안정된 것을 확인한 뒤 내성발톱 교정을 시작했고, 꾸준히 내원하면서 첫 방문 당시보다 발톱이 점차 펴지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아직 교정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도 자라나는 발톱의 방향과 주변 피부 상태를 함께 확인하며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의료기관 소개 : 리솜사랑의원 문제요 발진단센터 (010-9848-4513)
△어린이 내성발톱·파고드는 발톱 관리
△발가락 주변 민감한 피부 상태 확인 및 관리
△어린이 발가락 사이·발바닥 무좀성 변화 관리
△피부 상태를 고려한 단계적인 내성발톱 교정
△생활환경에 따른 어린이 발 위생 및 홈케어 안내

[실제 내원 환자 분의 내원 직후 사진]

[실제 내원 환자 분의 관리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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