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선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챙겨 먹어야 한다. 최근 스페인 영양사 파블로 오헤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생선에는 고품질 단백질, 양질의 지방, 미량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며 "50~60대 이후부터는 생선 섭취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면 근섬유 수와 크기가 줄어 근육이 얇아지거나 위축된다. 생선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지 않으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해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저널에는 50~85세 성인이 일주일에 두 번 150~170g의 구운 생선을 섭취한 결과 골격근량과 사지 제지방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동일 저널에는 기름진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결과 근감소증 위험이 약 36.5%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 비타민 B6, B12 등이 들어있어 인지 기능 보존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영양사 진 M.코플랜드는 "연어, 청어, 정어리, 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은 85g당 DHA와 EPA 함량이 많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화의학(Geroscience)' 저널에 따르면 65~91세 노년층 중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처리 속도, 실행 기능, 의미 기억, 인지 능력이 더 잘 보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선 속 불포화지방산은 중성지방, 혈압, 혈관 내피 기능, 심장의 전기 활동을 개선하고 플라크 축적 속도도 늦춰준다. '순환(Circulation)' 저널은 65세 이상 성인이 구운 생선을 일주일에 1~4회 섭취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28%, 5회 섭취하면 31%까지 낮아진다고 밝혔다. 반면 튀긴 생선은 발병률을 유의미하게 낮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