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CWC교원투데이) –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산행을 마친 뒤 무릎이나 발목의 피로에는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하루 종일 등산화 속에 갇혀 있던 발은 제대로 살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몇 시간씩 등산화를 신고 걷다 보면 발에는 상당한 양의 땀이 발생한다. 여기에 두꺼운 양말과 통풍이 제한되는 신발 환경까지 더해지면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오랫동안 남기 쉽다.
이처럼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무좀을 일으키는 진균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어 평소 등산을 자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발 위생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최근 강서365의원 문제요 발진단센터에는 평소 등산을 즐겨온 50대 남성 환자가 발가락 사이의 반복적인 가려움과 발톱 변화로 내원했다.
환자가 처음 신경 쓰기 시작한 증상은 발가락 사이의 가려움이었다.
산행을 하고 난 뒤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불편한 증상이 반복됐지만 처음에는 땀을 많이 흘려 일시적으로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예전과 달리 발톱의 색이 변하기 시작했고 점차 두꺼워지는 모습까지 보이자 단순히 땀이나 습기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함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게 됐다.
환자는 평소 장시간 등산화를 신고 산행하는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등산화 안에 땀이 차고 통풍이 잘되지 않았던 환경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발가락 사이가 가려운 증상은 지간형 무좀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다.
발가락 사이 피부가 하얗게 짓무르거나 벗겨지고 가려움이 반복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갈라짐이나 따가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등산처럼 장시간 신발을 벗기 어려운 활동에서는 땀으로 젖은 양말과 습한 신발 내부가 오랫동안 유지되기 쉽다. 산행 중 발에 땀이 많이 났다면 하산 후에도 축축한 양말과 등산화를 그대로 착용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발가락 사이의 피부 변화와 발톱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다.
무좀성 변화는 발가락 사이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발바닥이나 발톱에서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발톱무좀에서는 발톱이 누렇거나 하얗게 변하고 이전보다 두꺼워지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고 부스러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가락 사이가 계속 가려운데 어느 순간부터 발톱의 색과 두께까지 달라졌다면 각각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 발톱 상태를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등산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대신 산행 전후의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장시간 산행 시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젖었을 때 교체하고, 하산 후에는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등산화 역시 연속해서 축축한 상태로 신기보다 내부까지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신발의 크기도 살펴봐야 한다. 등산화가 지나치게 꽉 끼면 발가락과 발톱에 반복적인 압박과 마찰이 가해질 수 있어 이미 두꺼워지거나 변형된 발톱의 불편함을 키울 수 있다.
의료진은 “등산처럼 장시간 신발을 착용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즐긴다면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건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발가락 사이의 가려움이나 짓무름이 반복되고 발톱의 변색과 두꺼워짐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현재 발과 발톱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등산을 중단하기보다 발에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젖은 양말을 교체하며, 산행 후 등산화 내부까지 충분히 건조하는 등 발이 오랫동안 습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등산 후 반복되는 발가락 사이 가려움은 단순히 ‘땀이 차서 그렇겠지’ 하고 넘길 증상이 아닐 수 있다.
특히 가려움과 함께 발톱까지 두꺼워지고 색이 달라지고 있다면 통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발가락 사이부터 발톱까지 전체적인 상태를 살펴보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료기관 소개 : 강서365의원 문제요 발진단센터 (010-8451-4513)
△발톱무좀·두꺼운 발톱 관리
△발가락 사이 가려움·지간무좀 관리
△발바닥무좀·각질 등 문제성 발 관리
△변색·변형된 문제성 발톱 관리
△생활습관에 따른 발 위생 및 홈케어 안내

[실제 내원 환자 분의 관리 전후 사진]

[실제 내원 환자 분의 관리 전후 사진]

[실제 강서365의원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