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CWC교원투데이) –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무릎이나 발목만큼이나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발톱이다.
달리는 동안 발은 수없이 지면과 충돌하고, 신발 안에서는 발가락과 발톱에도 반복적인 압박과 마찰이 가해진다. 특히 발에 맞지 않는 러닝화를 신거나 장거리 러닝을 반복하는 경우 발톱이 검거나 누렇게 변하고, 발톱 일부가 피부에서 들뜨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이러한 변화를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다.
최근 유앤미재활의학과 문제요 발진단센터에는 평소 매일 달리기를 즐기는 한 러닝마니아가 발톱 변색과 박리 증상으로 내원했다.
처음 발톱의 색이 달라지고 조금씩 들뜨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
환자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자라겠지”라고 생각하며 평소처럼 러닝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발톱은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변색된 범위가 눈에 띄고 발톱이 피부에서 들뜨는 박리 증상도 점차 심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자연적인 회복만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발톱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들뜬 발톱, 계속 뛰어도 괜찮을까요?
내원 후에는 먼저 변색되고 들떠 있는 발톱 상태를 확인한 뒤 스케일링을 진행했다.
이미 박리돼 불안정해진 부분을 상태에 맞게 정리하고, 추가적인 변형을 줄이기 위해 발톱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교정 관리도 병행했다.
이후 새롭게 자라는 발톱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레이저 관리 역시 함께 진행했다.
러닝을 즐기는 사람에게 발톱 변색과 박리가 생겼다면 중요한 것은 단순히 보기 싫은 발톱을 잘라내는 데서 끝내지 않는 것이다.
달릴 때마다 발끝이 신발 앞부분에 부딪히거나 발톱이 반복적으로 압박받는 환경이 그대로라면 새롭게 자라는 발톱에도 같은 자극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러닝 후 발톱이 변했다면 ‘러너스 토’ 확인하세요
러너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발톱 문제 중 하나가 흔히 ‘러너스 토(Runner's toe)’라고 불리는 변화다.
반복적인 달리기로 발가락이 신발 앞쪽에 충돌하면 발톱 아래에 멍이 들거나 발톱 색이 달라질 수 있고, 심한 경우 발톱이 들뜨거나 빠지기도 한다.
특히 내리막길을 자주 달리거나 신발 앞쪽 공간이 부족한 경우, 장거리 러닝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발끝에 가해지는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러닝을 많이 한다고 해서 모든 발톱 변색과 박리를 단순 외상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
발톱무좀 역시 변색과 두꺼워짐, 부스러짐, 들뜸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상과 발톱무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톱 변화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원인을 확인한 뒤 현재 상태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러닝을 계속 즐기려면 발톱 관리도 운동의 일부
평소 달리기를 자주 한다면 러닝화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앞쪽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고, 러닝 중 발이 신발 안에서 앞으로 심하게 밀리지 않도록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와 착용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발톱은 지나치게 길게 두지 않되 모서리를 깊게 파내지 않고 적절한 길이로 관리해야 한다. 러닝 후에는 땀에 젖은 양말을 오래 착용하지 말고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려 습한 환경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진은 “러닝처럼 발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을 즐기는 경우 발톱 변색이나 멍, 박리가 나타날 수 있다”며 “통증이 없더라도 발톱이 계속 들뜨거나 변형 범위가 넓어진다면 단순히 새 발톱이 자라기를 기다리기보다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톱을 관리한 뒤에도 같은 압박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발과 러닝 습관을 함께 점검해야 건강한 발톱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일 달리는 사람에게 발은 가장 중요한 운동 장비다.
러닝 후 발톱 색이 달라지고 들뜨기 시작했다면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발톱이 보내는 변화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의료기관 소개 : 유앤미재활의학과 문제요 발진단센터 (010-8915-4513)
△러닝·운동으로 인한 문제성 발톱 관리
△변색·박리·들뜬 발톱 스케일링
△변형 발톱 교정 관리
△발톱무좀 및 레이저 관리
△발바닥무좀·지간무좀 통합 관리

[실제 내원 직후 환자 분의 발톱 상태]

[실제 관리 후 환자 분의 발톱 상태]

[실제 유앤미 재활의학과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