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씹다가 갑자기 입안에서 딱딱한 고형물이 걸리며 임플란트 보철물이 탈락하는 경험은 환자에게 상당한 충격과 당혹감을 안겨준다.
비싼 비용과 오랜 시간을 들여 잇몸 뼈에 심은 인공 치아가 떨어져 나가면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레 짐작하며 공포에 빠지기 일쑤다.
그러나 임플란트 탈락은 잇몸 뼈에 매립된 픽스처(인공 치근) 자체가 빠진 것인지, 단순히 상부 보철물(크라운)이나 연결 나사(어버트먼트)가 풀린 것인지에 따라 대처법과 치료 경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빠진 부품을 휴지에 싸면 안 되는 이유?!! 구조적 파손 진단과 보관 수칙
임플란트가 입안에서 탈락했을 때 환자가 가장 먼저 이행해야 할 행위는 빠진 부품을 정밀하게 수거하여 신선하게 보관하는 일이다.
이때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될 실수가 부품을 얇은 휴지나 휴지통 근처에 대충 감싸두는 것이다.
마른 휴지에 보관할 경우 나사의 미세한 나사산 사이에 휴지 보풀과 이물질이 끼어 세척이 불가능해지거나, 휴지 조각으로 오인하여 버리는 불상사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더욱이 휴지에 싸서 주머니나 가방에 넣으면 외력에 의해 연결 부위가 미세하게 변형되어 수십만 원에 달하는 상부 보철물을 완전히 폐기하고 새로 제작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

빠진 임플란트 부품은 깨끗한 찬물이나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헹군 뒤, 식염수나 물을 담은 깨끗한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용기가 없다면 우유나 인공눈물에 담가 보관하는 것도 정밀 나사선과 보철물의 오염 및 변형을 막는 훌륭한 반전 수칙이다.
치과에 방문할 때 이 부품을 변형 없이 그대로 가져가면, 픽스처가 무사하다는 전제하에 단순 나사 교체나 재접착만으로 수분 만에 원상복구가 가능하여 막대한 재수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억지로 끼워 넣었다간 잇몸 뼈 파열?!! 2차 감염 차단과 대처법 3가지
탈락한 임플란트를 접했을 때 환자들이 범하는 두 번째 치명적 실수는 빠진 공간에 보철물을 손으로 다시 밀어 넣어 씹어보려는 행동이다.
임플란트 구조물은 정밀한 기계적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정확한 각도와 전용 장비 없이 임의로 눌러 넣으면 잇몸 내부의 미세 나사산이 뭉개지거나 내부 픽스처가 파열될 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입안의 수많은 세균이 밀폐되지 않은 잇몸 내부로 침투하여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중증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임플란트 탈락 즉시 실천해야 할 긴급 대처 3가지 공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빠진 부품을 절대 임의로 재삽입하지 말고 액체 용기에 담아 안전하게 수거한다.
둘째, 잇몸에 남은 빈 공간을 혀나 손가락으로 자극하지 말고, 헥사메딘이나 따뜻한 소금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어 세균 번식을 차단한다.
셋째, 해당 부위로 음식물을 씹지 말고 반대쪽으로 식사하며 즉시 주말 및 야간 진료가 가능한 치과에 연락하여 응급 예약을 잡아야 한다.
이 3가지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조직의 2차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
골든 타임 사수와 무상 재수술 범위?!! 치과 방문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임플란트가 빠진 후 치과를 방문하기까지의 골든 타임은 24시간 이내, 늦어도 48시간 이내다.
임플란트 보철물이 빠진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 인접한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미세하게 밀려 내려오거나 기울어지는 치열 변형이 시작된다.
치열이 이동하면 탈락했던 기존 보철물이 더 이상 맞지 않게 되어 보철물을 전체 재제작해야 하며, 잇몸 살이 빈 공간으로 차올라 나사를 다시 결합하기 위해 잇몸을 절개해야 하는 번거로운 수술을 다시 거쳐야 한다.
치과 방문 전에는 보증 기간과 무상 재수술 자격 조건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 및 일반적인 치과 보증 규정에 따르면, 임플란트 수술 후 일정 기간(보통 1년에서 3년 이내) 내에 발생한 보철물 탈락이나 나사 풀림은 무상으로 재결합 및 AS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환자의 과도한 부주의나 정기 검진 미이행 시 보증 비율이 차등 적용될 수 있으므로, 수술받았던 치과의 보증서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정당한 권리를 사수하는 지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