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안산대학교와 안산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마음을 잇는 글로벌 치유텃밭’이 6월 17일 2026학년도 1학기 종강 수업을 진행하며 한 학기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치유텃밭은 국내 학생과 유학생들이 함께 식물을 가꾸며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감자 수확, 물주기 등 텃밭 관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종강 수업에서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오이, 상추, 고수, 바질 등 다양한 채소를 수확한 뒤 이를 활용해 냉파스타와 채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산시농업기술센터 김덕수 팀장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과 텃밭 활동의 의미와 경험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고수 샌드위치와 바질 냉파스타, 샐러드를 정성껏 포장해 아직 시험기간을 보내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텃밭에서 기른 작물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감 나누기 시간에는 한 학기 동안의 경험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한 학생은 “연약한 오이 줄기를 위해 지지대를 세우면서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시험과 과제로 힘들 때마다 텃밭의 민트를 만지며 위로를 받았고, 그 시간이 큰 행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입생으로 참여한 학생은 “처음에는 학교생활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텃밭 활동을 하면서 학교와 학과에 대한 애정이 커졌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정미진 치유농업사는 “학생들의 활동 사진과 피드백을 보며 한 학기를 정말 행복하게 보냈다”고 밝혔으며, 최윤정 도시농업전문가는 “학생들과 함께 텃밭 활동을 하며 오히려 많은 활력을 얻었고 즐거움이 서로 증폭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센터 허윤정 담당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샐러드 파스타를 정말 아름답게 플레이팅해 가져와 눈이 즐거웠다”며 “이를 유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시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해소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안산시농업기술센터 김덕수 팀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즐겁게 치유농업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치유농업 기반 식물교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식물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반응하며 성취감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러한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앞으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고 생각하면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매일 출근길에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로 향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치유텃밭 운영진은 여름방학 동안 ‘어쩌다 텃밭’이라는 제목의 그림 에세이를 온라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학생들과 함께한 치유텃밭의 성장 이야기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낼 예정이며, ‘마음을 잇는 글로벌 치유텃밭’은 2학기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