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서울의 허파이자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남산 정상부가 거대한 게임 전장으로 탈바꿈한다.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고 도심 속 자연의 생태적 가치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민 참여의 장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0일 토요일, 남산 정상 팔각정 앞 일대 공간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전면에 내세운 '남산 수호자 자격시험' 테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환경 보존과 도심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남산의 자연을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유산으로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 공간은 방문객들이 직접 남산을 수호하는 영웅이 되어 미션을 완수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꾸며진다. 사방신을 모티브로 한 네 가지 개성 넘치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한정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리워드 존, 추억을 남기는 즉석 사진 촬영 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된다.
체험 공간은 각각 주작, 백호, 청룡, 현무 등 전통 신수 캐릭터의 고유 능력을 시각화하여 다채로운 미션 게임을 선보인다. 첫째, 주작 부스에서는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동식물을 상징하는 과녁을 겨냥해 물리치는 모의 슈팅 게임이 펼쳐진다. 둘째, 백호 부스에서는 파괴된 자연을 복구하는 형태의 남산 환경 퍼즐 맞추기 미션이 진행된다. 셋째, 청룡 부스에서는 산림 훼손을 방지하고 올바르게 숲길을 산책하는 방법을 몸으로 익히는 발 스텝퍼 게임이 준비된다. 마지막으로 현무 부스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수자원을 관리하는 개념을 도입한 스톱워치 시간 맞추기 게임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행사 참여 방식은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현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종합 안내소에서 전용 미션 카드를 배부받은 뒤, 사방신 부스를 순회하며 게임을 즐기면 된다. 모든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도장을 획득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캡슐 추첨 방식의 상품 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으로는 이번 환경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디자인한 캐릭터 키캡, 일러스트 스티커 세트, 스마트폰 그립톡 등 실용성 높은 한정판 기획 상품들이 차례로 지급된다. 이외에도 공식 온라인 소통 창구를 구독하거나 이웃을 맺은 방문객에게는 더위를 대피할 수 있는 휴대용 부채 등을 추가로 선사한다.
사전 이벤트 정보와 구체적인 행사 개요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과 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정비 부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서울 시민들이 남산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설계했다"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이 지속 가능한 학습의 장이자 편안한 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민 주도형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넓혀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남산 정상부 행사 분위기는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도심 생태 자원의 중요성을 시민의 시선에서 재해석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놀이와 환경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서울시의 이 같은 시도가 향후 지속 가능한 도시 정비 및 문화 정책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