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6월 4일 실시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출제 경향에 대해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학영역은 문제풀이 기술을 요구하는 문항보다는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이번 시험이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배치했으며,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수학 개념과 원리를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들이 출제됐고,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도 다수 포함됐다. 일부 문항은 종합적 이해와 분석 능력을 요구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공통과목인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4문항, 삼각함수 3문항, 수열 4문항 등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기본 개념을 적용하는 문항부터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까지 고르게 구성됐다.
특히 14번 문항은 코사인함수의 주기와 최대·최소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복잡한 계산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분석됐다. 22번 문항은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에서 각 항이 만들어지는 규칙을 발견해 해결해야 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꼽혔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2문항, 미분 5문항, 적분 4문항이 출제됐다. 그래프를 통해 극한값을 구하는 문항, 다항함수에 대한 미분과 적분 계산을 통해 함수를 구하는 문항 등 기존 유형도 다수 포함됐다.
15번 문항은 정적분과 넓이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함수를 추론해 해결하는 문항으로, 복잡한 계산보다는 적분 개념 이해가 중요했다. 21번 문항은 삼차함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고 이차함수 그래프와의 관계를 활용해 조건을 만족하는 삼차함수를 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과목에서도 교육과정 내 개념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력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경우의 수 4문항, 확률 4문항이 출제됐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인하는 문항이 다수 포함됐으며, 주어진 상황을 해석해 수학적 확률을 구하거나 중복조합의 수를 구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28번 문항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눈의 수에 따라 변화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를 찾아 확률을 구하는 문항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으로 평가됐다.
미적분에서는 수열의 극한 3문항, 미분법 5문항이 출제됐다. 28번 문항은 매개변수로 나타낸 함수의 미분법과 지수함수의 극한을 이용해 함수의 극한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29번 문항은 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의 조건을 찾고 등비급수의 합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이며, 30번 문항은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미분가능 조건, 극값을 활용해 삼차함수의 함숫값을 구하는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됐다.
기하에서는 이차곡선 4문항, 평면벡터 4문항이 출제됐다. 타원의 정의와 성질, 벡터의 합과 내적을 활용하는 문항들이 포함됐다. 28번 문항은 타원의 성질과 코사인법칙을 이용해 타원의 단축의 길이를 구하는 문항이며, 30번 문항은 벡터의 내적이 주어진 상황에서 움직이는 점에 대한 벡터 내적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EBS는 주요 변별 문항으로 공통과목 수학Ⅰ 22번, 수학Ⅱ 21번, 확률과 통계 28번, 미적분 28번, 기하 28번을 꼽았다.
이번 수학영역의 EBS 연계율은 전체 문항 기준 50%다. 30문항 중 15문항이 연계됐으며, 공통과목에서는 수학Ⅰ 6문항, 수학Ⅱ 5문항 등 총 11문항이 연계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4문항씩 연계됐다.
연계 문항은 공통과목 1번, 3번, 4번, 6번, 7번, 9번, 12번, 17번, 18번, 19번, 20번이며, 확률과 통계는 24번, 25번, 27번, 28번, 미적분은 24번, 25번, 26번, 27번, 기하는 23번, 26번, 27번, 28번이다.
EBS는 이번 수학영역에 대해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을 바탕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교육식 풀이 기술보다 학교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주어진 상황에 적용하는 학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수학 학습의 기본 방향을 다시 확인시킨 시험으로 볼 수 있다. 단순한 공식 암기나 계산 반복보다, 개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래프, 수열, 함수, 확률 상황, 도형 조건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향후 수능 대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