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안산시와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는 5월 27일 안산시와 안산대학교가 함께하는 ‘글로벌 치유텃밭’ 4차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의 단비로 더욱 풍성해진 텃밭 작물을 직접 돌보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공동체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미진 치유농업사와 최윤정 도시농업사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토마토, 가지의 성장을 돕고 영양분 분산을 막기 위해 줄기 사이의 곁순을 조심스럽게 따내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고추, 오이, 강낭콩, 토마토 등 작물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지주대를 세우고 덩굴을 유인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서툴지만 진지한 손길로 지주대를 세우고 끈을 묶는 학생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이어서 학생들은 무성하게 자란 상추 잎을 솎아내며 작물의 생육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옹기종기 달린 방울토마토 열매를 정리하며 생명의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돌보는 활동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작물을 가꾸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텃밭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로컬푸드'체험이었다. 학생들은 방근 전 직접 손으로 솎아낸 싱싱한 상추와 향긋한 허브 잎을 정성스레 씻어 한 입 크기의 쌈밥을 함께 만들어 먹었다. 자연이 준 선물과 자신들의 노력이 더해진 쌈밥을 베어 물며 학생들은 시각과 후각, 미각을 모두 깨우는 특별한 정서적 충만감을 경험했다. 이날 졸업 1년 차 선배인 김명화 간호사가 함께 참여해 병원 현장에서의 간호사 경험과 취업 이후의 실제 이야기를 나누며 재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학생들은 선배와 함께 직접 수확한 쌈채소로 쌈밥을 나누며 간호사의 꿈과 미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텃밭이라는 열린 공간 안에서 선후배 간 공감과 격려가 오가며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김명화 간호사는 “후배 학생들과 함께하며 모처럼 학생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 행복하고 기뻤다”며 “특히 자연 속에서 자란 수확물을 직접 먹으면서 몸과 마음이 한층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치유텃밭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매일 학교에 올 때마다 텃밭을 지나며 괜히 미소를 짓게 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식물들에게 물을 주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동기나 선배들, 후배들과 더 친밀해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도 나와, 치유텃밭이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관계 형성과 공동체성 증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변성원 교수는 “치유농업 기반 텃밭 활동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이완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간호사로 성장하게 될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회복을 경험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근육을 키워가는 과정이자 졸업생 선배와의 교류를 통해 간호사의 꿈을 더욱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유농업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회복탄력성과 공동체성을 높이고,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전인적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