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심 속 대표 녹색 공간으로 자리 잡은 수원수목원이 개원 3년 만에 시민들의 일상과 관광, 교육, 생태 보전까지 복합 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월수목원은 최근 산림청이 선정한 ‘2026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흥수목원 역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도 유니크베뉴’로 지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개원한 수원수목원은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163만 명을 넘어섰다.
연간 회원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나며 시민들의 생활 속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 접근성이 좋은 평지형 일월수목원은 외부 방문객 비율이 높았다.
산지형으로 조성된 영흥수목원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과 기관이 복지 차원에서 단체 입장권을 대량 구매하는 사례도 등장하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수원수목원은 관람시설을 넘어 전시와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했다.
일월수목원은 수원의 역사와 지역성을 담은 식물 전시를 운영했고, 영흥수목원은 정원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선보였다.
명화와 동화, 역사 인물 등을 연계한 특별전과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봄과 가을에는 야간 개장과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 보전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수원수목원은 희귀식물 보존과 식물유전자원 확보에 힘을 기울이며 식물 자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개원 초기보다 식물 종류와 개체 수가 크게 증가했고, 멸종위기종인 해오라비난초를 증식·관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일월수목원은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수원수목원은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과 시민 참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단 ‘수수랑’을 운영하며 시민이 직접 수목원을 가꾸고 해설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주민 공연팀과 정원 상담 프로그램 등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향후 일월호수공원과 영흥숲공원 등 인근 공원과 연계해 수목원의 기능을 확장,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자연과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수원수목원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