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이 5월 7일부터 주민 참여형 기록사업 ‘금천역사기록단 : 가장 오래된 새 건물’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시흥4동 일대의 골목, 주민의 삶, 지역 유산을 주민이 직접 기록하고 결과물을 책으로 제작하는 지역 아카이브 프로그램이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이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생활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금천역사기록단 : 가장 오래된 새 건물’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지역 기록의 주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마을 활동가와 함께 시흥4동 일대를 탐방하며 골목의 변화, 주민의 이야기, 지역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을 사진과 글로 정리한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지난해 시흥5동을 중심으로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 예정지의 변화 이전 모습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지를 시흥4동으로 넓혀 지역의 역사성과 현재의 생활문화를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흥4동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 등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으며, 1990년 6월 18일 지정됐다. 수량과 면적은 분묘 5기, 석물 32기, 토지 2247.1㎡로 기록돼 있다. 금천구청도 이 묘역을 고려 말 조선 초 문신인 안경공과 후손들의 묘역으로 소개하며, 조선 초기 분묘제도 연구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골목 단위의 세밀한 탐방과 기록을 위해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A그룹은 5월 7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되며, B그룹은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운영된다. 각 그룹은 지역 탐방 3회와 미술 활동 4회에 참여한다.
참가자는 탐방 과정에서 확인한 지역의 변화와 주민의 삶을 기록하고,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도서관은 탐방 기록과 미술 활동 결과물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제작해 지역 자료로 남길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유산을 단순히 보존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의 경험과 연결해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이 직접 골목을 걷고, 보고, 듣고, 정리하는 과정은 지역 정체성을 확인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흥4동은 다양한 삶과 역사가 축적된 지역”이라며 “주민이 직접 기록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이야기를 남기는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시흥4동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