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면(부여군 임천·세도·충화·양화면, 서천군 한산면)의 지역 리더들은 임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부여 나들목(IC) 설치 건의를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5개 면 지역 주민들은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지역을 관통하지만 나들목이 없어 소외될 위기에 처하자 직접 집단행동에 나서며, 나들목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현재 건설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에서 부여 IC와 함열 IC 사이의 거리는 약 20km에 달한다. 이에 따라 임천면을 비롯한 남부여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바로 옆에 두고도 진입을 위해 12km 이상을 우회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내 안마당의 섬’이라 부르며 정당한 이동권과 생존권 확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추진위는 임천면 탑산리(국도 29호선 연결) 일원에 약 150억 원(공사비 120억, 용지비 30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기존 IC 대비 경제성이 뛰어난 ‘하이패스 전용 무인 나들목’을 설계에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나들목 설치를 위한 5대 당위성을 제시했다.
▲낙후 지역의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일반 IC 대비 1/3 수준의 사업비로 가능한 경제적 효율성 ▲성흥산 사랑나무, 서동요 테마파크 등 K-관광 거점 접근성 강화 ▲고령 인구의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20km 구간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교통권 평등 실현 등이다. 나들목 설치 시 통행시간은 최대 26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출범한 추진위는 지역 리더들로 구성된 강력한 조직 체계를 갖췄다. 최기덕(임천면 이장협의회장) 위원장을 필두로, 박종서(전 임천면 탑산1리 이장) 고문, 김용관(임천면 보부상보존회장) 사무국장, 조세연(전 부여군의회 의원) 감사가 실무를 맡았으며, 부여 남부 4개 면과 서천 한산면의 주민자치회·이장협의회·새마을협의회장들이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하여 광역적 연대를 구축했다.
최기덕 추진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남부여의 고립을 막을 하이패스 IC를 즉각 반영하라.”라며, “6,000여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관철될 때까지 범주민 서명운동과 관계 기관 방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추진위는 향후 건의문 전달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