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로 지역의 풍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군포시 금정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기억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사진기록 프로젝트 ‘렌즈로 잇는 마을 아카이브’가 열렸다.
금정동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일상 속 공간과 사람,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며, 사라져가는 지역의 기억을 함께 보존하기 위한 마을 아카이브 교육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30년 경력의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미래디지털AI협회(협회장 서순례)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임효례 작가가 맡았다. 수원 화성, 이주노동자, 군포 둔대리 등 사라져가는 삶의 현장을 렌즈에 담아온 임 작가는 이번 교육에서 스마트폰 촬영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 기록법을 선보였다.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는 ‘오늘의 평범한 풍경이 내일의 소중한 역사’다. 참가자들은 재개발을 앞둔 금정동의 골목길, 오래된 세탁소, 작은 상가, 횡단보도, 옥상에서 바라본 동네 풍경 등 이웃에게 익숙한 공간을 지금 기록하는 일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는 중요한 작업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임효례 작가는 첫 수업에서 “예쁘게 찍는 것보다 왜 이 장면을 남겨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록사진가인 임 작가는 완벽한 구도나 화려한 연출보다 그 공간과 사람에 담긴 의미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록은 기억을 이어주는 다리이며, 사진 한 장은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감정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려 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 무심히 지나치던 동네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늘 보던 세탁소 간판과 오래된 건물의 벽면, 동네 주민들이 오가던 길이 사진 속에 담기자 단순한 풍경이 아닌 공동체의 역사로 다가왔다.
실전 교육에서는 피사체를 전체, 중경, 근접으로 나누어 촬영하는 ‘스리샷(3-Shot) 원칙’을 비롯해 화면 구도를 안정적으로 잡는 그리드 활용법, 초점과 노출 조절, 초상권 보호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촬영 기법이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의미 있는 기록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글쓰기’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사진 촬영 후 스마트폰 음성 메모로 당시의 느낌과 기억을 남기고, 챗GPT 앱에 사진과 함께 “기록 관점에서 이 사진의 이야기를 써 달라”고 요청해 자신만의 사진 설명과 캡션을 완성했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AI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자연스럽게 정리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장소의 분위기, 촬영 당시의 기억, 주민의 시선이 글로 더해지면서 기록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늘 지나치던 골목이 이렇게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줄 몰랐다”며 “우리 동네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AI 덕분에 사진에 담긴 내 감정과 의미를 쉽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사진과 글을 함께 남기니 우리 동네의 역사가 되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기술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매우 유용했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마을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사라질지도 모르는 동네 모습을 지금 남길 수 있어 뜻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마트폰과 AI가 결합되면서 기록 활동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왔고,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이야기는 오는 10월 금정동 지역 내 생활 공간을 활용해 먼저 전시될 예정이다. 공원 담벼락과 복도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이 전시장으로 활용되며, 이후 전시와 교육 과정에서 모인 사진과 글은 내년에 한 권의 소책자로 제작돼 금정동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지역 아카이브 자료로 남겨질 예정이다.
임효례 작가는 “오늘 기록하지 않으면 내일은 사라질 수 있다”며 “주민들이 남긴 사진 한 장 한 장이 금정동의 소중한 역사이자 다음 세대에 전할 귀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목 담벼락에 걸린 사진 한 장이 지나가는 이웃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순간, 그것이 바로 마을 아카이브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디지털AI협회는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강사 양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기업·지역사회·시니어 대상 맞춤형 AI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의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AI교육 및 강사과정에 대한 문의는 미래디지털AI협회 miraedigital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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