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도시재생 음악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주민 곁에서 열렸다. 세종시는 8일 조치원읍 번암행복드림센터와 부강면 부강행복돌봄센터에서 ‘어버이날 기념 릴레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어르신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지역 공동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두 곳에서 차례로 열렸다. 번암행복드림센터에는 인근 경로당 어르신과 센터 이용자 등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부강행복돌봄센터 3층 공연장에도 주민 50여 명이 함께했다. 주민들은 공연을 보며 어버이날의 정을 나눴다. 도시재생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가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됐다.
번암행복드림센터 공연은 지역 주민 동호회가 무대를 꾸몄다. 예원색소폰음악실은 색소폰과 플루트 연주를 선보였다. ‘어머님 마음’과 ‘안동역에서’가 울려 퍼지자 객석에는 박수가 이어졌다. 익숙한 선율은 어르신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주민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라 감동은 더 컸다.

부강행복돌봄센터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축제처럼 펼쳐졌다. 바리톤 박종상은 ‘오 솔레미오’ 독창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역동적인 북악난타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프로젝트 ‘이랑’의 국악극 공연도 무대에 올랐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구성은 주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두 시설은 세종시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된 주민 거점시설이다. 이곳에서는 건강관리와 돌봄, 문화 향유가 함께 이뤄진다. 주민 주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따라서 세종시 도시재생 음악회는 시설의 기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리는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도 평가된다.
특히 이번 릴레이 음악회는 도시재생의 방향을 보여줬다. 공간을 새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다. 주민이 모이고, 공연을 즐기고, 서로 안부를 나누는 생활 기반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지역 공동체 회복의 무대가 됐다. 어버이날이라는 상징성도 행사 의미를 키웠다.
세종시는 앞으로 각 거점시설 특성에 맞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령층을 위한 정서 지원과 주민 참여형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중요해지고 있다. 도시재생 음악회처럼 일상 속 문화 기회를 늘리면 주민 삶의 질도 높아진다. 또한 돌봄과 문화가 결합된 지역서비스 모델도 더욱 선명해진다.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이 어버이날을 맞아 주민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활용돼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