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도민 화합의 장인 ‘제60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8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주 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 했다.
이번 대회는 ‘미래를 여는 사람들, 함께 더 멀리, 놀라운 제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 선수단 등 1만 5,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 오는 10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총 51개 종목이 채택되어 도민들의 스포츠 열기를 달굴 예정 이다.
올해 도민체전은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학생부(12·15·18세 이하): 학교 전문 선수부와 스포츠 클럽부로 세분화해 꿈나무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일반부: 행정 구역별 자존심을 건 ‘읍·면·동 대항부’와 취미 활동의 정점을 보여줄 ‘동호인 클럽 대항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화합 종목: 고향을 찾은 재외 도민들을 위해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족구, 투호 등 전통 놀이 중심의 경기를 마련해 ‘결속’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제주도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전·식전 행사를 통해 고조된 분위기는 본 행사를 지나 식후 행사에서 절정에 달했다.
특히 ‘효(孝)’를 주제로 한 1,500대의 드론 쇼는 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밤하늘을 수놓았고, 강혜연, 김재민, 김다현,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경기장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대회의 상징인 성화는 전날 오전 혼인지에서 채화되어 27개 구간을 돌아 서귀포시청에 안치됐으며, 오늘 최종 4개 구간을 거쳐 주 경기장에 입성했다.
성화 봉송 주자들의 면 면도 화려했다. 개최지를 대표해 양창인 남원읍 체육회장이 첫발을 뗐고, 서귀포시청 소속 이수정 선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미를 장식한 최종 주자는 지난해 제106회 전국 체육 대회 유도 2관왕에 빛나는 ‘제주 유도의 희망’ 이준혁(남녕고 2) 선수가 맡아 대회의 격을 높였다.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 체육 회장은 “이번 도민 체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70만 도민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축제”라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 했다.
스포츠의 열기와 제주의 정(情)이 어우러진 이번 제60회 도민 체전은 오는 10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제주도체육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