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김준연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진 런웨이가 이번엔 단순한 미(美)의 향연
을 넘어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변모했다.
지난 22일, 서울 투바앤빌딩 1층 타이니콘서트홀에서 세계모델연맹(WMF) 한국위원
회와 (재)기부천사클럽이 공동 주최한 '기부천사클럽 희망 나눔 패션쇼'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언론인클럽재단 소관 세계모델연맹(WMF)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패션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기부문화 확산의 동력으로 전환하고자 기획된 자리였다.
"아름다운 동행"…세대를 넘나든 런웨이
이번 쇼의 테마는 '아름다운 동행'. 전문 모델을 비롯해 시니어 모델, 키즈 모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무대에 오르며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박지윤 드레스의 의상 협찬으로 한층 완성도를 높인 이번 쇼에는 총 20명의 모델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무대에 선 모델진은 이다온 대표, 류순형 총괄이사를 비롯해 이금옥, 구경민, 김혜란,
오정란, 김경희, 강수진, 박영선, 강금희, 장지희, 최윤희, 김은희, 우선영, 유신혜, 신
숙현, 신준희, 김명교, 임서희(용애), 서정희까지 각자의 개성과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웠다.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한 이들의 발걸음 하나하나에는 나눔의 의지가 담겼
다는 평이다.
패션을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이번 패션쇼의 핵심은 수익 구조에 있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과 수익금 전액은
(재)기부천사클럽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다문화 가정 돕기, 소외계층 생
필품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쓰일 예정이다. 패션쇼가 단순한 미적
이벤트를 벗어나 사회공헌의 플랫폼으로 기능한 셈이다.
행사 관계자는 "런웨이 위의 화려한 조명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희망의 빛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이번 패션쇼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션쇼 외에도 시상식·축하공연 등 풍성한 부대 외에도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
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부 문화 활성화에 공헌한 인사들을 위한 시상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으며,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더해지며 행사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재)기부천사클럽, "나눔은 희망이다"
'나눔은 희망이다'라는 신념 아래 설립된 비영리 단체 (재)기부천사클럽은 문화·예술
활동과 기부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이번 패션쇼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패션 산업이 지닌 대중적 파급력을 사회 환원
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과 나눔이 만나는 이 특별한 런웨이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형태로 이어질지,
패션계와 비영리 섹터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