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강당은 따뜻한 박수와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권노갑(96) 이사장의 정치 인생을 담은 ‘권노갑 백인평전’ 출판기념회에서 가수 최유나가 대표곡 ‘흔적’을 헌정 무대로 선보이며 행사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권노갑 고문의 60년 정치 여정을 기록하고, 한국 현대정치사 한가운데를 살아온 원로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강당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혜영 전 의원 등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정치 원로의 삶을 기렸다.
행사 초반에는 권 고문의 젊은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 정치 복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뿌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과 흑백 사진들이 스크린에 투사됐다. 장내는 묵직한 감동 속에 조용해졌고, 참석자들은 그의 고난과 헌신을 되새기며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사회자가 “한 시대의 마음을 노래로 위로한 가수”라며 가수 최유나를 소개했다. 1980년대부터 감동적인 무대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그는, 권 고문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담은 곡 ‘흔적’을 헌정곡으로 선택했다.
무대에 오른 최유나는 “선생님 삶의 흔적처럼 이 노래가 작은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애잔한 선율과 함께 흐른 ‘흔적’의 무대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난 뒤 권노갑 고문은 최유나 가수에게 “이 모든 흔적이 값진 추억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정치와 음악이 마음을 울리는 힘을 보여준 무대였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사인회로 이어졌으며, 권노갑 고문의 삶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남은 ‘귀한 흔적’으로 자리매김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수 최유나의 흔적
-영상보기-
https://youtube.com/shorts/1NYKQJZH0WU?si=uWB98VKLfhGKf4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