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병리기전 연구 및 융복합 혁신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1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연구·임상·산업을 연계하는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본격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핵심 연구 인프라 상호 활용 △최신 연구 자료 및 출판물 공유 △우수 연구 인력 교류 및 공동 세미나 개최 △융복합 연구 성과 기반 공동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학적 원천기술과 임상 현장의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재료·화학생물공학 등 첨단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고려대 구로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인프라를 통해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특히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병리기전 규명부터 혁신 의료기술 개발까지 전주기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첨단 기술의 산실인 공과대학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병원이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할 경우 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형 국책과제 공동 수주와 혁신 의생명공학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병욱 고려대 구로병원장 역시 “병원이 보유한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가 공과대학의 첨단 기술력과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오 학장과 이복직 연구부학장, 재료공학부 도준상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정상택 교수, 민병욱 병원장, 조금준 연구부원장,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