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가 독거노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기반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구는 디지털 라이프케어 솔루션 ‘케어벨’을 운영하는 제로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디지털 케어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력 중심 돌봄 체계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고 데이터 기반 상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청은 돌봄이 필요한 관내 20가구를 선정해 복지 행정 지원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제로웹은 케어벨 설치와 24시간 모니터링 관제, 긴급 출동 서비스 제공, 이상 징후 분석 결과 공유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가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대응하는 민관 협력 모델 구축이 기대된다.
케어벨은 비접촉 센서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이 기기를 착용하거나 조작할 필요 없이 일상생활 속 활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이 이상 징후를 즉각 감지함으로써 생활관리사와 요양보호사의 수동 점검 부담을 줄이고, 실제 위험 상황이 발생한 가구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한정된 인력과 예산 환경에서도 보다 정밀한 돌봄 관리 체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국내 타 지역과 일본 등에서의 사업 수행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효과가 검증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 돌봄 서비스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실제 도입 지역에서는 이용자 만족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현장 성과도 확인됐다.
양 기관은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정식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서구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 서구가 스마트 복지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