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의 민주주의 역사가 담긴 3·15 의거 정신이 한 퇴직 교수의 따뜻한 기부를 통해 미래 세대로 이어진다.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지난 9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강수돌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3.15 민주학생 장학금’ 1억 원을 기탁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강수돌 명예교수가 과거 학창 시절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고마움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강 교수는 마산 지역 학생들이 주도했던 3·15 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을 경남 청소년들을 지원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재단은 이번 기탁금을 바탕으로 올해 3·15 의거의 중심지였던 마산 지역 7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증서와 장학금은 다가오는 3·15 의거 기념식에서 직접 전달될 예정이며, 재단은 향후 지원 대상을 경남 전역의 고등학생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 교수의 이번 나눔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섰던 선배 학생들의 용기를 계승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의 불씨를 지피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이사장은 “3.15 민주 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강수돌 교수의 따뜻한 마음을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정성껏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