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마무리되면서 모든 시선은 2027학년도와 본격적인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적용되는 2028·2029학년도 예비 수험생들에게 향하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과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논의 등 전무후무한 변화를 앞두고, 수도권 상위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비중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설계는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2026학년도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상위 15개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은 위와 같은 비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본격화하면서 입시 지형에는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학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1등급 비율 4%→10%)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내신 등급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는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 중 일부는 서류 평가로 대체될 거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이미 상위권 대학들은 교과전형에서조차 10~30%의 서류 평가 비중을 두며 생기부의 실질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고려대(학교추천): 학생부(교과) 90% + 서류 10%
△성균관대(학교장추천): 정량평가 80% + 정성평가 20%
△경희대(지역균형): 교과 70% + 교과종합평가 30%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가 논의됨에 따라 수능 성적에 대한 대학들의 신뢰도가 예년보다 하락하면서, 정시 위주의 선발 방식 또한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대학은 우리 학과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학생부 기록과 면접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전문가가 뽑은 “생기부 빌드업 핵심 과제”
“목표 학과 선정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1학년 때 탐구한 기초 개념을 토대로 2학년 때는 심화 활동, 3학년 때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나 학술지 분석으로 이어지는 ‘학년별 심화 과정’이 자기 주도 역량을 강조하는 서술 방식을 통해 생기부에 고스란히 드러나야 합니다.” -H&E 책임연구원 인터뷰 中-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목표 대학 최종 합격에 도달하기 위한 생기부 빌드업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조건들을 제시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활동의 가짓수만 채우는 ‘나열식’ 생기부다. 수많은 활동을 단순히 적기보다는 가장 의미 있는 한 가지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훨씬 더 위력적이다. 이를 통해 나와 같은 학과에 지원한 경쟁자들 가운데 대학에서 반드시 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해 내야만 한다.
◆ “생기부 기반 면접의 무게감을 견뎌라.”
향후 입시에서 또 하나의 승부처는 면접이다. 지난 연도 상위 1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31.6% 중 대부분인 20.3%는 단계별 전형 즉, 면접을 포함하고 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을 통해 대학들은 생기부에 작성된 활동의 진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직접 확인한다. 결국 빌드업이 잘 된 생기부는 서류 통과를 위한 필수 요소이며 면접관이 나에게 유리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일종의 유도 장치가 된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심도 있게 탐구한 활동일수록 면접에서 답변은 자연스럽고 자신감이 실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대입은 ‘누가 더 많이 공부했는가?’보다는 ‘누가 더 깊이 있게 탐구했는가?’의 싸움이 될 것이며, 생기부 빌드업 차별화 전략을 통한 상향식(Bottom-up) 설계 방식이 목표 대학 최종 합격의 문을 여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H&E 책임연구원 인터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