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신진서 9단이 농심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을 꺾고 대회 개인 최다인 19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흑을 잡은 신진서 9단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형세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끝내 18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또 한 번 농심배 무대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최종 주자인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마지막 주자 왕싱하오 9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왕싱하오 9단은 공격적인 전투 바둑과 두터운 중앙 운영이 강점인 신예 강자로,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오며 중국 팀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신진서 9단이 왕싱하오 9단과의 대국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을 경우 승산이 크다고 전망한다. 신진서 9단 특유의 정확한 형세 판단과 끝내기 능력은 장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왕싱하오 9단의 과감한 승부수와 중반 난전 능력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 대결의 승자는 일본의 최종 주자 이치리키 료 9단과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국을 벌이게 된다. 이치리키 료 9단 역시 안정적인 실리 운영과 냉정한 끝내기를 강점으로 하는 만큼,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농심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이 왕싱하오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을 연이어 넘어서며 ‘농심배의 전설’을 완성할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결승 무대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홈피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