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의 밤’, 부산 기쁨의집에서 열린다
시와 노래로 되살아나는 순결한 영혼
81년 전, 스물아홉의 나이로 별이 된 청년 시인 윤동주.
그의 시는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서 맑게 살아 숨 쉰다.
2월16일은 윤동주 시인이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순국한 날이다. 매년 이날에는 부산에서 시인을 기리는 행사를 갖고 있다. 금년은 설날 연휴로 인해 2월14일에 열린다.
이번 ‘윤동주의 밤’은 단순한 추모 행사가 아니라, 윤동주의 시가 가진 ‘순결한 영혼의 울림’을 오늘의 세대가 다시 느끼고 나누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윤동주 시에다 곡을 붙여 노래하고 윤동주 시인을 연구하는 학자의 강연과 시 낭송도 있다.
금년 윤동주의 밤 주제는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이다,
대표작인 ‘서시’중에 나오는 문장인데 오늘날 문명의 진보와 안락한 생활환경 확보로 인해 파괴되는 자연과 생명들을 애틋하게 여겨 수오지심, 측은지심으로 돌봄의 대상으로 여기자는 것이다.
누군가를 죽임으로 우리가 산다는 것은 시인의 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윤동주의 밤’은 단지 과거의 기억을 되짚는 자리가 아니라 이 땅에 살았던 시인이 품었던 ‘부끄러움의 미학’, ‘약한자들이 죽임으로 내 몰리는 것에 대한 저항하는 언어’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으로서 시와 음악으로 다시 풀어내며, 그가 사랑했던 ‘하늘과 바람과 별’을 새롭게 펼칠 예정이다.
장소는 기독교서점인 기쁨의집이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25회에 걸쳐 윤동주의 밤을 이어 오고 있다. 최근에 윤동주와 김교신, 본 회퍼등 서거 80주년 기념 포럼도 가졌다. 지난해에는 동학 민중운동을 공부하기 위해 2박3일 동안 고창을 찾아 독서캠프를 열기도 했다. 열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현호 대표는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라며,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해 시를 낭독하고, 마음속 윤동주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51-465-5543, 010-8507-1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