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3일, 덕성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우즈베키스탄 대사배 및 서울시크라쉬연맹회장배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은 한국 크라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뜻깊은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우즈베키스탄의 독립기념일을 기념함과 동시에 크라쉬(Kurash)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된 자리로, 초·중·고 선수부터 일반부까지 약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은 단순한 경쟁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교류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아부두살로모프 대사를 비롯해 파키스탄, 모리타니, 잠비아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 서울시교총 회장, 대한크라쉬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이 공연되고 현지 음식이 함께 제공되어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문화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크라쉬연맹 김민석 회장(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스포츠건강학전공 주임교수)은 이번 대회를 통해 크라쉬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국제적으로도 그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 선수 육성과 종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크라쉬의 저력을 보여준 무대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의 품격을 높였으며, 특히 권재덕(–66kg 우승) 선수는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각오를 다졌고, 정준용(+120kg 우승) 선수는 도핑 문제로 은메달 승격이 유력한 가운데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약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크라쉬 은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국가대표 감독인 김민규는 선수로서의 경험을 지도자의 위치에서 이어가며 제자 양성과 한국 크라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크라쉬는 약 3,000년의 역사를 지닌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예로, 상대를 잡아 넘어뜨리는 단순한 기술 싸움이 아니라 존중과 예의를 기반으로 한 철학적 스포츠이다. 승패보다 정정당당함을 중시하는 크라쉬는 인간의 내면과 정신을 수련하는 무도적 가치가 깃든 종목으로, 현재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림픽 편입을 목표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그 중심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아시아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현장이었다.
서울시크라쉬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크라쉬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향후 국제대회 개최, 인재 육성, 학문적 연구, 문화 교류 확대 등 종합적 발전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석 회장은 “크라쉬는 단순한 경기 종목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철학 그 자체”라며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크라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크라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철학이 공존하는 세계적 무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그 여정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
#사진 - 서울시크라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