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1일 토요일, 부평구청 광장은 따뜻한 나눔의 현장으로 변모했다. 부평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사랑나눔 행복한 바자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보육교직원과 원아 가정이 함께하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바자회에는 유아 의류, 장난감, 도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각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가정에서 기증되어 정성껏 진열되었고, 약 300여 명의 보육교직원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판매 수익금은 부평구청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해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지역 업체들의 정성 어린 후원이 더해졌다. 어린이집 급식업체는 커피차를 운영하며 시원한 음료와 함께 간식과 생수를 제공해 무더운 날씨 속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유아체육 업체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체험 활동용 놀이기구를 무상 대여해, 행사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돗자리를 펴고 함께 앉아 바자회 풍경을 즐기는 가족들, 친구들과 뛰어노는 아이들, 물품을 살펴보며 담소를 나누는 부모들의 모습은 공동체의 따뜻한 풍경 그 자체였다. 한 원아의 조부모는 “작년에도 와서 손자 손녀 물품을 구입했는데, 오늘도 몇 가지 좋은 물건을 샀다”며 “다 사용하고 나면 내년에 다시 기증하고 싶다”고 말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되살린 현장이었다. 재테크 중심의 소비 트렌드 속에서도 지역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부평구의회 의원들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와서 축하를 전하고, 외부일정으로 바자회 후반에 참석한 차준택 부평구청장도 판매 부스를 돌며 보육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곽명희 부평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준비한 이 바자회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따뜻한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랑나눔 행복한 바자회’는 보육교직원과 원아 가정이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행사였다. 나눔과 기부가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아나바다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살아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집은 교육을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부평구청 광장에서 열린 바자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 공동체가 함께 웃고 나눈 진정한 삶의 현장이었다. 보육의 울타리 속에서 가족과 교직원, 지역이 손잡고 만든 이 따뜻한 움직임이 앞으로 부평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