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이벤트홀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 찼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 나태주가 신작 시집 『사랑한다, 나는 사랑을 가졌다』 출간을 기념하는 사인회를 가진 것이다.
행사 시작 전부터 시집을 품에 안고 기다리는 독자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시적 풍경이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인 이들의 눈빛에는 시인의 말 한 마디, 글씨 한 획에 대한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풀꽃"으로 우리에게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나태주 시인은 이번 신작에서도 변함없는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사랑한다, 나는 사랑을 가졌다』는 제목부터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 시집은,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의 순간들을 시인 특유의 담백하고 진솔한 언어로 그려낸다.
사인회가 시작되자 시인은 한 명 한 명의 독자를 마주보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었다. 단순히 이름을 적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건네는 짧은 인사말 한 마디가 독자들에게는 평생 간직할 선물이 되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위로받았어요"라고 말하는 한 독자에게 나태주 시인은 "시가 위로가 되어 다행입니다. 계속 사랑하며 살아가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회장에는 문학이 가진 치유의 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독자는 "시인님께 직접 사인을 받는 순간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시집 속 시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했다.
두 시간여 동안 이어진 사인회는 마지막 독자까지 시인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전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태주 시인의 새로운 시집 『사랑한다, 나는 사랑을 가졌다』는 이미 많은 독자들의 마음속 서가에 소중히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문학이 주는 위로와 감동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이날, 광화문 교보문고는 시와 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다. 시인의 따뜻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진 이 특별한 오후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한다, 나는 사랑을 가졌다'는 고백을 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날 사인회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영문 번역시를 맡았던 안 선재 수사가 함께 자리를 해주어 더욱 빛을 내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