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박정석)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원봉사기본법’ 전면 개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현장의 요구가 제도에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개정은 21년 만에 이뤄진 전면 개편이다. 자원봉사 운영 방식과 재원 구조 전반에 걸쳐 변화가 예상된다. 협회는 약 1500만 자원봉사자의 활동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운영 구조다. 자원봉사센터 직영 운영 조항이 삭제되면서 민간 중심 운영 원칙이 보다 분명해졌다. 지역별로 혼재돼 있던 운영 방식도 일정 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자율성과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자원봉사 활동의 성격도 달라진다. 자원봉사관리자 양성 근거가 법에 명시되면서 단순 참여를 넘어 기획·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전문 영역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 기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재원 구조 역시 변화가 예고된다. 자원봉사센터 운영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됐고, 자발적 기부금 모집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 수요에 맞는 사업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은 국회와 정부, 민간이 장기간 논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다. 현장의 문제 제기가 입법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정석 회장은 “이번 개정은 자원봉사가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제도의 변화가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개정 법률의 현장 안착과 운영 체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