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서민영 기자]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우엉'은 익숙한 소재지만, 그 효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적 장벽은 높았다. 최근 (주)신우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파 처리를 핵심으로 하는 특수 공법을 통해 우엉의 지표 성분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함량을 일반적인 방식보다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히 "살이 빠진다"는 결과론적 접근을 넘어, 체내 유전자 발현 단계에서 비만을 억제하는 정밀한 기전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목받고 있다.
■ 마이크로파 공법: 잠자던 '클로로겐산'을 깨우는 기술
우엉의 핵심 유효성분인 클로로겐산은 열에 민감하면서도 원물 상태에서는 세포벽 등 복잡한 구조 속에 갇혀 있어 추출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주)신우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공법은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활용한다.
마이크로파가 우엉 조직에 침투하면 내부 분자의 회전과 마찰을 유도하여 세포 구조를 효과적으로 변형 시킨다. 이 과정에서 유효 성분을 붙잡고 있던 내부 결합이 느슨해지며, 이후 진행되는 열수 추출 과정에서 클로로겐산이 폭발적으로 용출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건조 및 추출 방식 대비 약 3배 이상의 클로로겐산을 함유하게 되어, 소량 섭취로도 강력한 생리 활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다이어트의 핵심 기전: "합성 경로의 원천 차단"
본 특허 기술로 제조된 우엉 추출물의 항비만 효과는 크게 세 가지 분자적 경로를 통해 발휘된다.
1. 간 조직 내 콜레스테롤 합성 스위치 'SREBP-2' 억제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음식 섭취보다 간에서의 합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마이크로파 우엉 추출물은 간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지시하는 핵심 전사인자인 SREBP-2의 활성을 강력하게 억제한다.
이 스위치가 꺼지면 콜레스테롤 합성의 핵심 효소인 HMGCR의 발현까지 연쇄적으로 줄어든다. 즉,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통로 자체를 분자 수준에서 차단하는 '상위 조절' 기전을 보여준다.
2. 지방 축적 가속화 인자 'SREBP-1' 및 'SCD-1' 조절
비만은 단순히 지방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생성된 지방이 조직에 축적되는 과정이 문제다. 우엉 추출물은 지방 합성을 담당하는 SREBP-1과 이를 저장 가능한 형태의 지방산으로 변환 시키는 SCD-1 효소의 발현을 동시에 저하시킨다. 이는 고지방식이를 하더라도 지방이 체내 조직에 쌓이지 않고 대사 되도록 돕는 방어 기제로 작용한다.
3. 소화 효소 '췌장 리파제' 활성 저해를 통한 흡수 억제
추출물은 체내 대사 뿐만 아니라 소화 단계에서도 작용한다. 지방 분해 효소인 췌장 리파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섭취한 지방이 장 내에서 흡수 가능한 상태로 분해되는 것을 방해한다. 흡수되지 못한 지방은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되도록 유도하여 칼로리 섭취 효율을 낮추는 이중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
[△그림: 마이크로파 클로로겐산 항비만 작용기전 ]
■ 항산화와 대사 개선의 시너지
클로로겐산의 농축은 비단 체중 감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강화된 클로로겐산은 강력한 항산화 활성(DPPH, ABTS 소거능)을 통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이는 혈중 중성지방(TG)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하며, 전반적인 대사 증후군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신우코퍼레이션 박신재 대표는 "이번 특허는 우엉이 가진 천연의 힘을 과학적 공정을 통해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확립된 분자 기전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다이어트 솔루션 및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원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주)신우코퍼레이션, https://shinwoo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