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문화활동 확대를 위한 현장이 전주동물원에서 펼쳐졌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은 20일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주동물원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외부 문화활동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용 장애인에게 자연 속 체험과 사회참여 경험을 넓혀주려는 취지다.
이날 현장에는 보호작업장 이용인과 종사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동물원을 둘러보며 다양한 동물의 생태를 살폈다. 이어 놀이기구도 체험했다. 익숙한 작업장과 생활 공간을 벗어난 시간은 이용인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됐다. 장애인 문화활동은 단순한 외출에 그치지 않는다.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환기,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특히 이번 나들이는 장애인의 날 의미를 현장에서 되새긴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장애를 이유로 문화 경험의 폭이 좁아져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동물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한 이용인들은 편안한 표정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종사자들도 함께 이동하며 안전을 살피고 체험을 도왔다. 현장은 보호와 지원을 넘어 함께 즐기는 공동체의 분위기로 채워졌다. 이성봉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은 이용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을 통해 활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발언은 보호작업장이 단순한 직업재활 공간을 넘어 생활 전반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까지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기순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도 이번 행사가 이용 장애인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 의미를 다시 새기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설명이다. 장애인 문화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때 지역사회 통합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체험의 기회가 반복될수록 자립 의지와 사회 적응력도 함께 자란다.
종촌장애인보호작업장은 앞으로도 이용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체험 활동도 계속 확대한다. 이번 전주동물원 나들이는 그 출발을 다시 확인한 사례다.
장애인 문화활동을 넓히는 작은 실천이 이용인의 하루를 바꾸고, 결국 지역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