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클래식 세계여행이 오는 4월 18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제7회 정기연주회다. 공연 주제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관객은 한 자리에서 유럽과 미국, 중남미, 아시아를 아우르는 클래식 명곡을 만날 수 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에게 폭넓은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주회는 1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장소는 세종예술의전당이다. 공연 시간은 약 100분이다. 관람은 8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관람권은 전석 무료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클래식 세계여행은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친숙한 입문형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국가의 음악 언어를 따라가며 클래식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전음악을 중심으로 짜였다. 교향곡과 모음곡, 왈츠, 민족주의 음악까지 폭넓게 담았다. 특정 시대의 대표 형식을 한 무대에서 비교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클래식 세계여행은 단순한 감상회에 머물지 않는다. 각 작품이 지닌 시대적 배경과 지역적 색채를 함께 느끼게 하는 교육형 공연의 성격도 갖췄다.
1부는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문을 연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 첫 곡이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봄의 생동감을 더한다.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은 익숙한 선율과 강한 개성으로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마르케스의 단존 제2번은 중남미 특유의 리듬과 정서를 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관객은 1부에서 밝고 역동적인 음악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정취를 느끼게 된다.
2부는 무게감과 서정성을 함께 담아 공연의 깊이를 키운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는 장중한 울림으로 북유럽의 정서를 전한다. 아리랑 랩소디는 한국적 선율을 오케스트라 언어로 확장하며 특별한 울림을 만든다. 본 윌리엄스의 판타지아 온 그린슬리브스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색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마지막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이다. 널리 사랑받는 이 작품은 웅장한 에너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청소년 단원이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소년 연주자들은 여러 나라의 대표 작품을 통해 음악적 표현의 폭을 넓히고, 시민은 그 성장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클래식 세계여행은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무대이기도 하다. 클래식이 어렵다는 인식을 덜고, 친근한 해설 없는 구성만으로도 음악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미나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뜻깊은 무대라고 설명했다. 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연을 계속 선보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말처럼 이번 정기연주회는 청소년의 가능성과 지역 공연 문화의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다. 봄 저녁,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의 매력과 세계 음악의 다채로움을 동시에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