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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상쇄로 농업의 미래를 바꾸다

동물 농업의 탄소 배출 문제와 혁신적 해결책

Athian의 인세팅 모델과 글로벌 선례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사점

동물 농업의 탄소 배출 문제와 혁신적 해결책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극단적 폭우와 가뭄, 그리고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이제 우리에게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이러한 환경적 압력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농업, 특히 동물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에서 미국 애그테크 스타트업 Athian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thian은 동물 농업 탄소 상쇄(insetting)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1,200만 달러, 약 16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입니다. 2022년에 설립된 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는 농부들이 온실가스(GHG) 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도록 독려하고, 이를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으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동물 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배출량을 발생시키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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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상쇄의 기존 모델은 종종 프로젝트와 기업 간의 신뢰성 문제를 겪었으나, Athian은 이를 자사의 공급망 내에서 실행해 신뢰성을 높이는 '인세팅'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이들의 플랫폼은 과학 기반의 관행을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뢰할 수 있게 추적하고 검증합니다.

 

이러한 개입(interventions)은 제3자 감사관 및 과학 자문위원회에 의해 효과성과 타당성이 엄격하게 검증됩니다. Athian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폴 마이어(Paul Myer)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플랫폼은 단순히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농장, 협동조합, 가공업체, 식품 회사, 그리고 최종적으로 소매업체를 긴밀히 연결해 배출량 감소 크레딧에 대한 농부들의 보상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지속가능성이 단순한 윤리적 목표가 아니라 경제적 동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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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hipotle이나 Mondelēz International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투자자로 참여한 만큼, Athian의 비전을 신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유명 브랜드의 참여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Athian의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로 작동 가능하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Athian의 '인세팅' 모델은 전통적인 탄소 상쇄(offsetting)와는 선명히 구별됩니다.

 

기존 오프세팅 방식은 대개 기업이 프로젝트와 직접 연계되지 않고 외부에서 크레딧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실행되었으나, 이는 종종 신뢰성과 투명성 문제로 비판받곤 했습니다. 프로젝트와 구매 기업 간의 연결성이 떨어져 실제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세팅은 기업이 자사 공급망 내에서 배출량 감소 프로젝트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환경 영향을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강화해 오프세팅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Athian의 인세팅 모델과 글로벌 선례

 

구체적으로 Athian의 플랫폼은 농장 단위에서 시작해 전체 공급망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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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은 지속가능한 사료 사용, 분뇨 관리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관행을 채택하고, 이를 통해 감축된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받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탄소 크레딧은 해당 농산물을 사용하는 식품 회사나 소매업체가 구매하게 되며, 농부들은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농부들에게 환경 보호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Athian의 접근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런 접근이 실제로 모든 동물 농업 환경에서 실현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 과다하다는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초소형 농가들은 지속가능한 관행을 도입하기 위한 초기 기술 투자 비용 부담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만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설치, 새로운 사료 시스템 도입, 분뇨 처리 시설 개선 등에는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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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가진 장기적 이익과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세팅 모델은 초기 도입 비용이 크더라도 장기적으로 농부들에게 경제적, 환경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3자 감사와 과학 자문위원회의 엄격한 검증 시스템은 탄소 크레딧의 신뢰성을 보장하며, 이는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장애를 넘어 농업의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Athian이 미국 전역의 동물 농업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관행을 확산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물 농업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 사료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 분뇨 처리 과정의 오염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농업 부문이 기후 위기의 원인에서 해결책의 일부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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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글로벌 움직임은 한국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현재 한국은 환경적 규제를 강화하며, 여러 산업 부문에서 탄소 중립 이행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산업은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논의와 투자에서 뒤처진 상황입니다. 특히 한국 농업은 중소형 농가가 많아 기술 도입의 초기 비용 문제에 민감하며,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이 필수적입니다.

 

Athian의 사례를 참고할 때, 탄소 상쇄의 '인세팅' 방식을 국내에서 실현하려면 기술 지원뿐 아니라 정책적 안전망 구축이 요구됩니다.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사점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Athian의 접근 방식은 중요한 벤치마크를 제공합니다. 탄소 배출량이 높은 축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모델은 단순한 환경적 책임이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의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과거 환경 규제가 경제적 부담으로 여겨졌다면 이제 지속가능한 농업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농업 빅데이터 분석, 탄소 배출량 추적,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Athian의 성공 사례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축산업은 규모는 작지만 높은 밀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탄소 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더욱 시급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확대하고 농업 부문에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Athian과 같은 플랫폼 기반 솔루션은 국내 농가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초기 투자 비용 지원, 기술 교육, 인증 시스템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속가능성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준비가 되었는가?" Athian이 제시한 혁신적 모델은 글로벌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농부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환경 개선을 달성하는 이 접근 방식은,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이 상충되는 목표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일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도 적극적으로 교훈을 받아들이고, 국내 실정에 맞는 자체적인 솔루션을 개발해야 할 시점입니다. 환경 보호와 경제적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어떻게 조화롭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미래 농업의 방향을 좌우할 것입니다. Athian의 사례는 기술, 비즈니스 모델, 정책 지원이 적절히 결합될 때 지속가능한 농업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농업이 직면한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러한 글로벌 혁신 사례는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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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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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4.14 16:36 수정 2026.04.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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