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 축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지역 대표 먹거리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와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가 연계 운영되며 관광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선다.
용궁순대축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용궁역 일대에서 열린다. ‘간 대신 순대, 용왕이 선택한 미식 공간 용궁’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지역 향토 음식인 용궁순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막창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순대는 이번 축제의 핵심 메뉴로,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구성은 단순 시식 행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용궁 미식컵’에서는 순대를 활용한 색다른 퓨전 메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용궁 피크닉’ 공간은 방문객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특히 직접 순대를 제작하는 ‘순대 연구소’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이끄는 대표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여기에 낚시 체험과 조개 채취 등 자연 친화형 활동이 더해지면서 축제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된다. 이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적 구성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기 회룡포 일원에서 열리는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 역시 주목할 요소다. 회룡포는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며 형성된 독특한 지형으로, 봄철 절경을 자랑하는 예천의 대표 관광지다. 두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방문객은 미식과 자연을 하루 일정 안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예천군은 음식과 경관을 결합한 관광 동선을 제시하며 지역 방문의 매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두 행사 간 이동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마련되는 ‘보물장터’는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축제의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보물장터는 지역 업체가 중심이 되는 참여형 공간으로 축제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다양한 지역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궁순대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봄철 나들이 수요와 맞물려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예천군은 이번 연계 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음식 브랜드를 강화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용궁순대축제와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를 연계 운영함으로써 미식과 자연 관광을 결합한 복합형 관광 모델이 구현된다. 이는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 지역 소비 확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천군은 이번 봄 시즌을 맞아 먹거리와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략적 축제 운영에 나섰다. 두 축제의 결합은 단순 방문을 넘어 체험 중심 관광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