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MSI와 이터널 리턴으로 세계를 주목하게 하다
e스포츠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지역 경제와 도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6년 'e스포츠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2026년 세계 최정상급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전시는 MSI 유치에 더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2026년 프로 정규시즌까지 유치하며, e스포츠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으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 유치를 넘어 지속 가능하고 자생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려는 대전시의 전략적 접근법이 담긴 결과이다. 올해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파이널 대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 모두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은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게임상을 수상한 게임으로, 배틀로얄 형식의 게임 시스템과 MOBA 스타일을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 메커니즘 덕분에 게이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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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시즌은 올해 총 4회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여름에는 화려한 3주년 기념 페스티벌도 열릴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의 정규 시즌이 장기간에 걸쳐 대전에서 개최됨으로써, 국내외 팬들이 지속적으로 대전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는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국제적인 주목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PMPS 시즌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전은 모바일 e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의 프로 리그가 대전에서 열린다는 점은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7월은 대전 e스포츠의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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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2026 MSI' 결승전과 이터널 리턴 '3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동시에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대전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적인 국제 대회 중 하나로, 각 지역 최강팀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벤트다.
이러한 대형 대회들이 같은 시기에 집중됨으로써 대전은 한 달간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성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이 이러한 성공적인 청사진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는 지자체 차원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이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e스포츠를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 핵심 콘텐츠'로 정의하며, 지속적인 대회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의 발언은 대전시가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 유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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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은 대회 개최를 넘어 게임 개발사, 스폰서 기업, 방송 제작사, 프로게이머 육성 시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태계가 구축되면 대전은 e스포츠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인프라 확충 역시 대전시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첨단 방송 시스템을 갖춘 경기장, 원활한 인터넷 연결, 선수와 관중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필수적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하드웨어적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e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적 소프트웨어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는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e스포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e스포츠의 지역 경제 효과와 도시 브랜딩
대전시의 e스포츠 산업 육성 전략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또 다른 목표와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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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대전은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알려져 왔지만, e스포츠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M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이다. 대전이 e스포츠 수도로 자리 잡는다면,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되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국제 대회가 개최되면 국내외에서 수천 명의 관중이 대전을 방문하게 되며, 이는 숙박, 식음료, 교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 특히 MSI와 같은 글로벌 대회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기 때문에, 대전이라는 도시 자체가 수백만 명의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형의 자산이지만, 장기적으로 도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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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e스포츠 수도 도약 전략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재 한국의 e스포츠 산업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요 게임 개발사, e스포츠 구단, 방송사 등이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형 대회 역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이 e스포츠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한다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산업의 지역 분산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대전은 지리적으로도 e스포츠 중심 도시로 성장할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중부권에 위치한 대전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모두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며, KTX를 비롯한 철도 교통도 발달해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은 전국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선수, 관중, 스태프 등 대회 관계자들이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대전은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의 인프라와 인력을 e스포츠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역량은 e스포츠의 기술적 발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e스포츠와 접목한다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의 대학과 연구기관들도 e스포츠 관련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대전시가 2026년 한 해 동안 유치한 대회들의 규모와 빈도는 매우 인상적이다. 이터널 리턴이 4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의 시즌을 진행하고, PMPS가 5월부터 10월까지 3회 개최되며, 7월에는 MSI 결승전과 이터널 리턴 3주년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린다. 이는 2026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거의 매달 주요 e스포츠 이벤트가 대전에서 열린다는 의미다.
이러한 지속적인 대회 개최는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대전을 e스포츠의 상시적인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전시가 유치한 게임들의 다양성이다. 이터널 리턴은 PC 기반의 배틀로얄 MOBA 게임이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플랫폼의 배틀로얄 게임이고,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전통적인 MOBA 게임의 국제 대회다.
이처럼 서로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전은 더 폭넓은 e스포츠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PC 게임을 선호하는 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팬, 특정 게임의 마니아 등 다양한 관중을 대전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터널 리턴의 3주년 기념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게임 기념 페스티벌에는 프로 경기뿐만 아니라 개발자와의 만남, 신규 콘텐츠 공개, 코스프레 대회, 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러한 페스티벌이 MSI 결승전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면, 7월 대전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있어 놓칠 수 없는 목적지가 될 것이다. 대전시는 이 기회를 활용해 지역 관광 산업과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는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e스포츠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아시안 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관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로,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과 함께 e스포츠가 정식 메달 종목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하나의 스포츠로 사회적 인정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전에서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의 프로 리그가 열린다는 것은, 대전이 단순한 게임 이벤트 개최지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 경기의 본거지가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대전시의 e스포츠 산업 육성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우선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e스포츠 대회 유치는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다른 광역시들도 e스포츠 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도시들 역시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전이 지속적으로 주요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시설,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 그리고 게임 업계 및 e스포츠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또한 e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참여와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게임 개발사, e스포츠 구단, 스폰서 기업, 방송사 등 민간 기업들이 대전에 투자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제 혜택, 사업 공간 제공, 행정 지원 간소화 등 구체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대전시가 e스포츠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어야만,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 인재 양성도 중요한 과제다.
e스포츠 산업은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감독, 코치, 해설가, 방송 제작 인력, 마케팅 전문가, 이벤트 기획자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한다. 대전이 e스포츠 수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유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대전 지역의 대학들과 협력하여 e스포츠 관련 학과나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대전시는 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다. 전통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달리 e스포츠는 디지털 콘텐츠 기반 산업으로, 물리적 자원보다는 창의성과 기술력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따라서 대규모 자본이나 특정 자원이 없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다. 또한 e스포츠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대전의 도전은 한국 e스포츠 산업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도시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한국 e스포츠 산업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대전의 성공 사례는 다른 지역 도시들에게도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 전체가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전의 'e스포츠 수도' 도약 선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회 유치 실적과 체계적인 산업 육성 계획에 기반한 실질적인 전략이다. 2026년 한 해 동안 MSI, 이터널 리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주요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대전은 e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박승원 문화예술관광국장의 말처럼, 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의 시작이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협력, 그리고 앞으로 추가될 민간 부문의 참여가 결합된다면, 대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대전의 도전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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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