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브랜드로 출발한 노티드가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구조로 전환하며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권리 기반 수익 구조로 이동한 사례로 평가된다.

노티드는 한때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도넛 브랜드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캐릭터 ‘슈가베어’를 중심으로 한 IP 기반 브랜드로 구조적 변화를 이뤘다. 초기에는 제품과 매장 경험을 통해 소비자를 유입시켰다면, 이후에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소비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작동한 요소는 지식재산권 구조다.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상표권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저작권이 창작물 자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 상표권은 상품 및 서비스에서의 독점적 사용 권리를 부여한다. 두 권리가 결합될 경우 캐릭터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사업 자산으로 기능하게 된다.
노티드는 이 구조를 기반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이선싱은 제3자 기업에 캐릭터 사용 권한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조나 유통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실제로 유통, 화장품, 전자제품,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이루어지며 사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식품 산업은 제품 모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캐릭터와 상표권을 기반으로 한 IP는 복제가 어려운 자산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브랜드 경쟁력은 제품 자체에서 권리 기반 자산으로 이동하게 된다. 또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와 감성 요소는 소비자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팬덤 구조 형성에도 기여한다.
이 사례는 IP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성장 경로를 보여준다. 캐릭터 개발을 시작으로 저작권과 상표권 확보, 굿즈 및 브랜드 확장, 이종 산업 간 라이선싱, 팬덤 기반 수익 구조 형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이 이루어진다. 이는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 가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노티드 사례는 제품 중심 사업과 IP 중심 사업 간 구조적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제품은 수명 주기에 따라 소멸될 수 있으나, IP는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으로 기능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브랜드 운영을 넘어 IP 확보와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기사의 저작권은 이비즈타임즈에 있습니다.]

- 칼럼니스트 특허법인 서한 변리사 김동운
- www.seohanip.com / blog.naver.com/seohanip2
- ipdwkim@gmail.com / 02-553-0246 / 010-9124-3731
- 학력
-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 경력
-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선대리인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반
- 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 전문위원
- 발명진흥회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관리 외부전문가
- 중소기업중앙회 경영지원단
- (사)서울경제인협회 지식재산 자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