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따스하게 불어오는 3월, 중국 광저우(广州) 빠저우(琶洲)에 위치한 광저우국제수입박람회(广交会) 전시관은 가구 산업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가 집결된 열기로 가득 찼다. 제57회 중국(광저우) 국제 가구 박람회(CIFF, 第57届中国(广州)国际家具博览会)가 바로 그 중심에 있었다. 지난 3월 28일 개막한 박람회 현장을 찾아, ‘체인뉴(链新, Connect·Create)’라는 주제 아래 펼쳐지는 미래 가구 산업의 청사진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역사와 규모 면에서 세계 정상급의 위상을 자랑하는 이번 제57회 CIFF 광저우 가구 박람회(第57届中国(广州)国际家具博览会)는 ‘디자인 선도, 내외 순환, 전(全) 사슬 협력’을 목표로 내걸었다.

취엔치우쉰항(全球巡航, 대규모 국제 박람회나 기업이 자사의 행사(박람회, 신제품 발표회 등)를 전 세계 주요 도시나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홍보하는 일련의 마케팅 활동을 의미함) 활동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한 끝에,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예상 초과하는 38만 명 이상의 전문 관람객이 방문했다. 총 90개의 전시관을 사용하고 전시 규모가 85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5,1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지능화’라는 두 축이다. 전시장은 업그레이드된 ‘자연광 회랑’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조명 환경을 조성했으며, 스마트 동선 설계를 더해 관람 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이러한 그린 전시 모델은 이미 ‘광둥성 전시업 녹색 발전 지침’에 편입되어 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전체 참가 기업 중 무려 87%가 신제품을 공개하는 ‘초일류 신제품 발명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설비 자재관(设备配料展)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글로벌 프리미어 갈라(全球首发盛典)’에서는 AI 지능, 무인 공장, 플렉시블 생산 등 최첨단 제조 기술을 집약한 24개의 전략적 신제품이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이처럼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동향이 집약된 전시회에서 단연 돋보이는 참가 업체가 있었으니, 바로 저장모팡콰이창커지유한공사(浙江摩方快仓科技有限公司)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의 가구 개념을 완전히 탈피한 ‘그린 디지털 신속런칭 주택(绿色数字化快装房)’ 콘셉트를 내세워 참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MusePOD(摩方快仓)은 모듈러(Modular), 지능화, 지속 가능한 방식을 통해 고객에게 더 유연하고 경제적인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이 회사의 비전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가 가능한 지능형 공간의 새로운 세계’를 선도하는 것으로, 사무실, 상업 공간 등 전체 공간을 하나의 완성된 ‘룸 인 룸(Room-in-a-Room)’ 시스템으로 설계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이 회사의 제품은 몇 가지 뚜렷한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급속 시공 및 높은 유연성 (快速搭建与灵活性)이 강점이었다. 전면 모듈화 설계를 통해 공장에서 주요 부재를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 기존 공사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인건비를 절감했다. 필요에 따라 쉽게 증축, 축소, 이전이 가능해 변화하는 공간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그린디지털 기술 (绿色数字化技术)이 적용되었다. 단순한 건자재를 넘어, 공간 내 조명, 전력, 환기 등 각종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탑재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운영 관리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그린 빌딩을 실현했다.
자산적 가치(资产价值)의 극대화를 이루었다. 기존 인테리어가 ‘비용’으로 처리되는 것과 달리, 모팡 콰이창의 모듈러 공간은 분해 및 재사용이 가능하고 고정 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예산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MusePOD(摩方快仓)의 부스는 끊임없는 문의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 중국 현지 바이어는 “코어셸(Core-shell) 건물이나 기존 건물 내부에 별도의 공간을 빠르게 구축해야 하는 니즈가 많았는데, 기존 인테리어의 먼지와 소음 공해를 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이러한 스마트 모듈러 공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또한, 이번 가구 박람회는 바이어와의 만남의 장을 넘어, 다양한 포럼을 통한 지식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MusePOD(摩方快仓)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 사전 행사에서 열린 브랜드 포럼에 참석하여 “우리는 단기적인 투입을 장기적인 가치로 전환한다. 이 제품은 반복 사용과 자유로운 분해가 가능하며, 자산으로서 고객사의 장기적 예산 전략에 기여한다”며 스마트 공간 솔루션의 가치를 설명했다.
제57회 CIFF 광저우 가구 박람회는 단순한 제품 판매의 장을 넘어, ‘체인뉴(链新)’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의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 홈 오피스’, ‘친환경 건축’, ‘모듈러 공간’ 등에 대한 시장의 높은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며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장 모팡 콰이창 커지 유한공사(浙江摩方快仓科技有限公司)와 같은 혁신 기업의 등장은 기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의 시대가 가구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시된 솔루션들이 실제 우리의 일상과 업무 공간에 어떻게 적용될지, 그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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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